지난 26일 오후 3시 집 나간 후 현재까지 무소식

'경찰 군인 소방 군공무원 200여명과 헬기 동원 수색 중'

원 할머니가 지난 26일 오후 4시경 최종 cctv에 직힌 광산마을 주변 다음지도. 할머니는 집의 반대방향인 낙동강(사진의 좌측) 쪽으로 걸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스프리존,창녕=김 욱 기자] 창녕군 유어면 광산마을에 거주하던 93세 한 할머니가 집을 나간뒤 4일째 아무런 소식이 없어 가족들과 주위의 애를 태우고 있다.

원 모 할머니는 지난 26일, 혼자사 자택에서 나와 광산마을 회관앞을 거쳐 광산서당과 진창마을 사이에 위치한 광산교를 지나던 모습만이 CCTV에 포착되었으나, 이후 발견되자 않고 있다. 경찰은 31일 오전, CCTV에 찍힌 원 할머니가 걸어가는 방향이 집과 반대방향인 낙동강 방향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해 수색중이다. 할머니는 하늘 색 바지에 흰색 민소매 티를 입고 있었으며, 신장은 160cm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서 경찰관과 인근 군부대 장병, 소방대원 및 창녕군 공무원 200여명은 공중에서의 헬기 수색을 지원받아 4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31일 오후 3시 20분 현재까지 할머니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창녕군 관계자들은 “CCTV에 포착된 마지막 장소인 다리 밑으로는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지류가 흐르고 있는 곳이라, 실족해 낙동강으로의 유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낙동강변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원 할머니는 평소 치매나 정신이상등의 증세는 전혀 없이 멀쩡하셨던 분”이라며 “허리가 구부정하지만, 지팡이로 마실을 나가시는 등 이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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