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가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확진 환자 접촉자를 추가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나섰다.

서울시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선제적 대처로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글을 올려 "서울시가 추가로 할 일이 무엇인지 점검해보겠다"며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나은 법"이라고 언급했다.

경기도는 8일 오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9일 오전 재난안전본부장, 보건복지국장, 경기도의료원장,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12명이 참석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도는 이에 따라 31개 시·군 보건소를 대상으로 24시간 메르스 대응 방역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 명지병원 등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 3곳, 26실, 28병상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밀접접촉자는 22명, 일상접촉자는 440명으로 파악하고 단계별 모니터링 나섰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