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비상시 관계기관 협동 대응능력 및 효율적 주민 보호 체계 확립 목적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방사선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주민보호체계를 확립시키위 위해 부산시가 오는 12일 오후 13시부터 9월 13일 17시까지 市 전역을 중심으로 ‘2018 고리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방사선 비상에 대비한 주민 보호 계획 및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방재 기관들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주민보호체계를 확립하는데 있다. 

특히, 오거돈 시장이 방사능방재대책본부와 현장에서 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참여 시민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한다.

2018 고리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은 고리 4호기 방사능 누출상황을 가정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 이후 전문·관계기관 합동으로 시행되는 종합적인 훈련으로 진행된다. 

부산시와 해운대·금정구, 기장군 등 지자체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 군·경 등 약 65개 재난 관련기관과 고리원전 주변 학생 및 주민 등 2,700여 명을 포함 총 7,000여 명이 참여해 방사능 재난 발생에 따른 도상훈련, 현장대응 실제 훈련을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된다.

첫날인 12일 오후 13시부터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와 고리 4호기의 격납건물 내 화재 경보 및 방사능 경보 발생으로 백색 비상이 발령되면서 필수요원 비상소집 등 초기대응본부가 발족·운영되어 비상상황 관리체제로 전환, 충전 펌프 용량을 초과하는 냉각재 상실사고로 상황이 악화하여 청색 비상이 발령되고 市 방사능 방재대책본부와 현장 방사능 방재지휘센터, 해운대·금정구, 기장군 방사능 방재대책본부, 13개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등 기관별 비상대응조직이 구성되어 비상대응조치를 실시한다.

냉각재가 상실되고 노심용융과 방사성물질 외부 누출 우려 등 상황이 더욱 악화하여 적색 비상이 발령된 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20∼21km) 전 지역을 대상으로 민방위경보방송, 비상경보방송, 가두방송차량 등을 통해 비상경보 취명 및 옥내대피, 교통통제 훈련을 실시하며, 예방적보호조치구역(PAZ)내 21개 마을 주민 500여 명, 7개 학교 1,000여 명과 방사성물질 확산에 대비하여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UPZ)내 주민 학생 1,200여 명도 최초로 참여하여 버스와 동해선 긴급열차, 그리고 처음으로 적용하는 선박 등 다양한 소개 수단과 경로를 활용해 이재민 구호 거점센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강서체육공원)로 소개훈련을 한다.

아울러 해상에서는 방사능 측정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일광IC와 이재민구호 거점센터(구호소) 출입구에서는 지자체중 최초로 확보한 차량오염 검사 장비를 활용하여 방사능 오염검사 및 제염을 실시하는 등 행동화 훈련도 집중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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