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일부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원하는 가격보다 낮은 수준의 '급매물'을 허위 매물로 신고하는 행위에 대해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로부터 최근 접수된 부동산 허위 매물 신고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자율정책기구에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2만1824건으로 전년 동월(3773건)의 약 6배로 늘었다.

허위 매물이란 부동산 중개업자가 호객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짜 매물 정보를 올려놓는 것을 말합니다.정부는 최근 신고 건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한 것이 '신종 집값 담합'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의 일부 주민들이 집값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낮은 가격의 매물이 올라오면 허위 매물로 거짓 신고를 했다는 것.
실제로 최근 집값 상승률이 높은 서울 강북, 경기권의 일부 아파트단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 이하로 올라온 매물을 신고하자"는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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