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자유 한국당

[뉴스프리존= 정수동 기자] 앞서 뉴스프리존임병용의 뉴스자키쇼에서도 보도하였듯, 정부가 13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현 정부 들어서 8번째 나온 대책이다. 이 대책이 실제로 적용되려면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법이란 것을 개정해야 한다. 12일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히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24억원 아파트(잠실 아시아선수촌)가 지난해 8·2대책 이후 4억5000만 원, 김현철 경제보좌관도 5억8000만 원, 주영훈 경호처장 5억,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6억6500만 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파트는 무려 7억 원 이상 올랐다"며 열을 올렸다. 이 정부 정책입안지들이 아파트 광풍의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장하성 실장이) 모든 사람이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했는데 강남 아파트로 불과 1년 새 웬만한 직장인 연봉의 10배 수입을 올렸다"면서 "청와대 수석보좌관, 장·차관들 누구 하나 빠질새라 가히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들이 아닐 수 없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부동산 가격을 잡으면 피자 한판 쏘겠다 하셨는데 돈 굳어서 좋은지 여쭙고 싶다"며 "피자는 집값 오른 장 실장이 쏘시고 제대로 된 부동산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 고위직들만 그 같은 거액의 불로소득을 올렸으며 김 원내대표가 소속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관계가 없는 것인지, 또 민주당 바른미래당 평화당 등 국회의원들의 강남 아파트 소유관계는 어떤지 등록된 국회의원 재산을 살펴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자유한국당은 소속 112명 의원 중 무려 36명이 강남3구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또 이들 외 고급빌라와 단독주택 소유자도 여러 명이 있어 강남3구 주택 소유자는 소속 의원의 40%가 넘을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김 원내대표의 지적대로 직장인 연봉의 10배를 그냥 앉아서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10명 중 4명이 주변에 피자를 사야 할 것 같다.  

이들은 강효상 김현아 박인숙 송희경 김성태(원내대표와 동명이인)의원 등 비례대표를 빼면 거의 전부가 지방 지역구 의원이었다. 특히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충청지역을 자역구로 둔 의원들이 서울, 그도 강남3구에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 등 법조계 출신도 여러명이 보였다.  

이중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강효상 의원은 강남권에 두 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소 10억 대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KBS 9시 뉴스 앵커를 하다가 영입된 민경욱 의원은 지역구가 인천임에도 강남권에 2채의 아파트를 소유한 다주택자이며 그도 최소 10억 대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교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해 안행부(현 행안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가 '진박'인사로 당에 영입되어 20대에 공천을 받은 정종섭 의원은 현재 불타오르는 신반포 2지구에만 2채의 아파트를 소유, 실제 수익률이 10억 원은 훌쩍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강효상, 민경욱, 정종섭 이들 3인은 현재 재개발이 추진 중인 소형평수 아파트를 한 채 더 소유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즉 추측컨대 실 거주용 한 채와 투자용 한 채를 소유한 것인데 투자용은 가격 상승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파트여서 이들이야말로 피자를 사야할 대상이란 것이다,  

또 충북이 지역구인 박덕흠 의원은 부인과 자녀들을 공동명의로 아파트 두 채를 강남권에 소유하고 있는데, 이중 한 채가 김성태 원내대표가 피자를 사라고 한 장하성 실장이 사는 송파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로서 이 아파트가 최근 4~5억대가 올랐다는 것을 김 대표는 지적했었다.  

아래는 국회에 등록된 20대 국회의원 중 강남3구 아파트를 소유한 의원들 명단이며, 이들이 소유한 아파트 가격이 어떻게 변한 것인지 비교했다. 가격대는 감정원 발표자료를 참고했다.

자유한국당 강남3구 아파트 소유자 명단 (소속의원 112명 중36명, 32.14%)
성명             소유 아파트
강석진(부부공동)  서초 롯데캐슬아파트 (현시세 16~18억. 금년 4~5억 상승)
강효상(부부공동)  서초 삼풍아파트 (현 20억~22억, 금년 6~7억 상승)
    “   (부부공동)  개포 주공 (현재 재건축 대상 16억대, 금년 4억대 상승)
경대수(부부공동)  강남 압구정 구현대아파트 (현재 23억대 금년 2억 대 상승)
곽상도(부부단독)  송파 신천 장미아파트 (현재 18억대 금년 2억대 상승)
권성동(부부공동)  강남 개포 현대아파트 (현재 18~20억대 금년 5~7억 상승)
김광림(부부공동)  서초 서초 현대슈퍼빌 (재 15억대, 금년 약 1억대 상승)
김도읍(부부공동)  송파 신천 푸르지오월드마크 (현 13억..금년 3억대 상승)
김성태(본인단독)  서초 반포 신반포3지구 (재건축 이주중, 입주권 28억. 금년 10억 상승)
김성찬(부인단독)  강남 개포 주공1차 (현 18~19억 금년 5억대 상승)
김재원(부인공동)  강남 대치 아이파크 (현 시세 25억대, 금년 1~2억 상승)
김정우(부인공동)  서초 반포 미도 (현 시세 15~16억 금년 1~2억대 상승)
김정훈(부인공동)  서초 방배 롯데캐슬 포레스트 (감정원 시세표 미등록)
김진태(부인공동)  강남 대치 선경아파트(현 25~7억, 금년 6~7억 상승)
김현아(부부공동)  강남 청담 아이파크 (현 17~19억, 금년 2~3억 상승)
민경욱(부부공동)  서초 반포 한신서래 (중형, 현 17억, 금년 약 6~7억 상승)
    “   (부부공동)                          (소형, 현 8억대, 금년 약 3억 대 상승)
박대출(본인단독)  서초 잠원 훼미리 (현 13~14억, 금년 약 2억대 상승)
박덕흠(부부공동)  강남 삼성 아이파크 (현 48~52억...시세 큰 변동없음)
    “   (부인(자녀공동)  잠실 아시아선수촌 (현 29~33억, 금년 평균 5억대 상승)
박인숙(자녀공동)  송파 방이 올림픽선수기자촌 (현 19~21억, 금년 평균 1억대 상승)
송희경(남편단독)  송파 석촌 잠실한솔 84.87㎡(현 8~9억대, 1월 6~7억대, 1억 대 상승)
유기준(부부공동)  강남 도곡 아이파크 2차 173.48㎡(시세 16억 시세변동 없음)
윤상직(부부공동)  서초 우면 동양고속 (현 7~8억, 크게 시세변동 없음)
윤영석(부부공동)  강남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 (최근 시세표 없음...1월 20억)
윤재옥(본인단독)  송파 오금 현대아파트(최근 12~13억, 금년 1억대상승)
이군현(부부공동)  서초 방배 롯데캐슬 (검색불능)
이완영(부인단독)  강남 청담 삼익 (현 24~25억, 금년 3~4억대 상승)
이종배(본인단독)  강남 개포 주공 (현 17~19억, 금년 5억대 상승)
이주영(본인단독)  강남 도곡 한신 (현 16~17억, 시세변동 크게 없음)
이현재(본인단독)  송파 오금 대림 (현 8~9억, 금년 약 1억대 상승)
정우택(부부공동)  서초 아크로비스타 (현 21~27억, 시세변동 크게 없음)
정유섭(본인단독)  강남 역삼 자이 (검색불능)
정종섭(부부공동)  서초 잠원 신반포2지구 (현 26~29억, 금년 6~8억상승)
    “   (부부공동)  서초 잠원 신반포14차 지분 (재개발 시 2~3억 차익예상)
정진석(부부공동)  강남 압구정 신현대 (현 34~37억, 시세변동 미미)
정태옥(본인단독)  서초 신반포 한신 (현 26~7억, 금년 6~7억 상승)
주호영(부부공동)  서초 반포 (검색불능...주변지역 6~7억 상승)
최교일(부부공동)  강남 대치 개포우성 (대형평수 현 28~30억...금년 2억대 상승)
추경호(부부공동)  강남 도곡 레미안도곡카운티 (현 21~22억 금년 5~6억상승)
민주당 강남3구 아파트 소유자 (소속의원 129명 중 12명 9.3%)
금태섭(본인단독)  송파 잠실 우성 (현 17~19억, 금년 약 1억대 상승)
김병기(부부공동)  송파 신천 장미 (현 16~17억, 금년 약 1억대 상승)
김진표(본인단독)  강남 도곡 개포4차 우성 (대형, 현 29~32억, 금년 2억대 상승)
박경미(부부공동)  서초구 서초아트자이 (대형, 현 14~16억, 가격변동 미미)
박병석(본인단독)  서초 반포본동 반포 (대형, 현 41~44억, 금년 4~5억 상승)
이수혁(본인단독)  강남 도곡 삼성레미안 (현재 19~21억, 금년 3~5억 상승)
전해철(본인단독)  강남 도곡 도곡렉슬 (현재 22~24억, 금년 2억대 상승)
전현희(본인단독)  서초 서초레미안 분양권 (시세표 검색 안 됨)
조웅천(본인단독)  강남 대치 은마 (현재 18~19억, 금년 3~4억 상승)
진영 (부인단독)  강남 대치 동부 센트레빌(대형, 현 시세 28~39억, 금년 1~2억 상승)
최운열(본인단독)  서초 방배 현대 멤피스 (현재 17~19억, 금년 대형 2~3억, 중형 4~5억 상승)
    “   (부인단독)  서초 반포 AID차관 지분1/2 (현재 전체시세 19~20억, 금년 1억대 상승)
홍의락(본인단독)  강남 도곡 도곡렉슬 (현재 22~24억, 금년 2억대 상승)
바른미래당 강남3구 아파트 소유자(30명 중 9명 30%)  
김삼화(부부공동)  서초 삼풍 (현 20억~22억, 금년 6~7억 상승)
박선숙(본인단독)  서초 우면 서초힐스 (현재 9~10억, 금년 1억대 상승)
박주선(부인공동)  강남 일원 샘터마을아파트 지분일부(전체 지분1/3...시세표 생략)
박주현(바-평, 부부공동)  강남 일원 목련타운 (현재 17~18억, 금년 약 1억대 상승)
오세정(부부공동)  강남 압구정 한양2차 (대형, 현재 31~32억, 금년 시세변동 미미)
유승민(본인단독)  강남 개포 경남 (현 17~21억, 금년 2억대 상승)
이언주(본인단독)  서초 잠원 한신 (검색불능)
정운천(부부공동)  강남 개포 엘지개포자이 (현재 15~17억, 금년 2억대 상승)
주승용(부인단독)  송파 잠실3단지 트라지움(현재 16~18억 시세변동 미미)  
민주평화당 강남3구 아파트 소유자(14명 중 5명 35.7%)   
윤영일(부인단독)  강남 대치 은마 (현재 18~19억, 금년 3~4억 상승)
이용주(부인단독)  서초 반포 미도 (현재 15~16억, 금년 1억대 상승)
    “   (부인단독)  송파 신천 장미 (현재 12~13억, 금년 1억대 상승)
장병완(본인단독)  강남 일원 목련타운 (현재 17~18억, 금년 약 1억대 상승)
정동영(본인단독)  강남 도곡 한신MBC (현재 14~16억, 금년 약 1억대 상승)
조배숙(본인단독)  서초 아크로비스타 (현 21~27억, 시세변동 크게 없음)  
무소속 의원 강남3구 아파트 소유자
강길부(본인단독)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평당 1억설아파트, 실시세 27~30억)
    “   (부인단독)  강남 개포 개포 주공 (현재 16~7억. 4억 상승)
윤상현(본인단독)  강남 개포 우성3차 (현재 17~19억,금년 2~3억 상승)

게재순서는 의석수 순서가 아니라 강남3구 주택소유가 많은 순서로 함. 아파트 크기 표시는 생략, 같은 아파트 이름이라도 가격대와 상승금액이 다른 것은 소유 아파트 크기가 다르기 때문임,예를 들어 25평형과 32평형의 차이. 한편 정의당 민중당 등은 강남3구에 집을 가진 의원이 전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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