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측정결과 이상무...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남아있어

졸음운전으로 인해 차량이 전복되고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새벽 시간에 아찔한 대형사고가 날뻔했다.

[뉴스프리존,안산=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 고잔역 부근에서 15일 새벽 4시 10분경 아버지 차를 몰고나온 20대 남성이 졸음운전을 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전복되는 위험한 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의 가로수만이 부러졌지만 차량은 앞 범퍼와 보닛이 심하게 파손됐고, 윗면과 좌우 문도 흉하게 찌그러진 상태였다.

하지만 어둠이 짙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복 사고를 낸 K씨는 다행히 탈출에 성공했고, 부근에 행인도 없어 더 이상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좌측 어깨에 경미한 통증만을 호소했으며, 119 구급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K씨는 극구 치료받기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사고 현장에 나온 단원경찰서 선부파출소 소속 경찰은 “K씨의 음주운전 측정결과 이상은 없다”라며, “사고접수를 통한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에 대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 기자의 사고 경위에 대한 물음에 K씨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라며, 가족에게 계속된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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