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돌아 미국에서 15일 오후 방송국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냈다.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 7월 11일 미국 체류 66일 만에 한국에 돌아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꽃다발과 큰절까지 받은 홍 전 대표는 미리 써놓은 글을 읽어내려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수첩을 꺼내 미리 준비한 글을 읽어내려가며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서 우리가 패배를 했고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 평화 프레임에 갇혀 참패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라고 반성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아 진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제명’ 요구에 대해선 친박들이 거론하는 모양이다”라며 “이제 친박들하고 싸울 그럴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래서 취재진이 구체적으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이냐' 이렇게 물었다.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당권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다.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 대한 평가는 유보했다.

그래서 취재진이 재차 그렇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거냐' 이렇게 물어보자 마음대로 해석하라며 가능성은 남겨뒀다. 홍준표 전 대표는 현재 논란이 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 “경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지 경제에 이념이 들어가게 되면 국민이 피곤해진다”며 “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떤 이유로도 증세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안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 정책과 거꾸로 간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전체가 감세로 가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감세하지 않고 증세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7월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와 제1야당 관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홍 전 대표에게 고향 창녕에서 쉴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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