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덕권 칼럼니스트

대개 사람들은 저마다 좌우명(座右銘)을 가지고 삽니다. 저의 좌우명은 ‘웃음과 긍정’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소리 내어 크게 웃습니다. 그리고 ‘공부와 사업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뛴다.’는 것이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입니다. 또한 저는 행복한 사람이 웃는 것이 아니라 웃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웃음과 긍정은 행복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늘 상 모든 댓글과 일상생활에서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고 쓰고 웃고 또 통화 중에도 소리 내어 웃는 것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습니다. 웃음과 긍정은 건강과 행복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얼굴엔 아직 주름살 하나 없습니다.

웃음은 건강과 행복의 원천(源泉)입니다. 그래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고 하지 않든가요? 우리가 손 벽을 치며 크게 웃거나(拍掌大笑) 체면 불구하고 마음껏 파안대소(破顔大笑)하면 근육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증가하여 웃음만으로도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요즘 청년실업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취업 장수 생’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구직 단념 자, 대학 졸업을 미루는 학생, 각종 시험 준비생이 넘쳐납니다. 취업 장수 생은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유령’이라고 하네요. 이 때문에 지난 4월 청년층(15∼29세)의 명목실업률은 10.9%이지만 체감실업률은 24.1%로 배가 훨씬 넘었습니다.

아메리카 인디언 마을의 추장인 한 노인이 어느 날 손자를 앉혀놓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선한 늑대와 악한 늑대가 사는데, 두 마리는 항상 서로 싸운단다. 어떤 늑대가 이길 것 같니?” 손자는 선한 늑대가 이길 것도 같고 악한 늑대가 이길 것도 같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할아버지에게 되물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우리가 먹이를 준 늑대가 이긴단다.” 모든 것이 선택이고 책임입니다. 결국 밥을 준 늑대가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밥을 준다는 것은 그 모습을 인정하고 선택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면 항상 긍정적인 이야기와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두 마리의 늑대 모두 자신에게 밥을 달라고 외칩니다. 그때 어떤 늑대에게 밥을 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선택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옛날에 한 선비가 과거 시험을 치르러 한양엘 갔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이틀 전에 연거푸 세 번이나 꿈을 꾸었습니다. 첫 번째 꿈은 벽 위에 배추를 심는 것이었고, 두 번째 꿈은 비가 오는데 두건을 쓰고 그 위에 우산을 쓰고 있는 것이었으며, 세 번째 꿈은 마음으로 사랑하던 여인과 등을 맞대고 누워 있는 것이었습니다.

세 꿈이 다 심상치 않아 점쟁이를 찾아가서 물었더니 점쟁이가 하는 말이, “벽 위에 배추를 심으니 헛된 일을 한다는 것이고, 두건을 쓰고 우산을 쓰니 또 헛수고 한다는 것이며, 사랑하는 여인과 등을 졌으니 그것도 헛일이라는 것이라 어서 빨리 고향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소.” 라고 해몽을 해 주었지요.

점쟁이의 말을 들은 젊은이는 풀이 죽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짐을 챙기는데, 여관주인이 “아니 시골 선비양반! 내일이 시험 치는 날인데 왜 짐을 싸시오?” 하고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풀이 죽은 젊은 선비가 꿈 이야기를 하자 여관 주인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해몽을 해 주었습니다.

“벽 위에 배추를 심었으니 높은 성적으로 합격한다는 것이고, 두건을 쓰고 우산을 썼으니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이며, 몸만 돌리면 사랑하는 여인을 품에 안을 수 있으니 쉽게 뜻을 이룬다는 것이구려! 그러니 이번 시험은 꼭 봐야하겠소!” 여관 주인 말을 들은 젊은 선비는 용기를 얻어 과거시험을 보았는데 높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같은 내용을 놓고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긍정의 힘이 위대하다’ 했습니다. 모든 사물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바라 볼 때에 거기에서 새로운 창조가 발견되며 새로운 신화를 창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뛰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신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이들에 비해서 높은 것입니다.

외모, 키, 학벌, 직장 등에 대해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지요.
둘째, 꿈을 향해서 항상 전진합니다.

이들의 특징은 포기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에 목숨을 바치듯 열정을 쏟아 붓습니다.

셋째,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투철한 사명감이 있습니다.

그냥 대충대충 인생을 살아가지 않습니다. 자기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하는 자비의 마음이 많으며, 함께 행복해지려는 넓은 마음 씀씀이를 갖고 있습니다.

넷째, 사람들을 잘 이끌어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을 잘 돌아볼 줄 알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이 탁월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들과 쉽게 잘 어울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다섯째, 화합과 소통을 잘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사람을 의심하거나 자기보다 부족하다고해서 낮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여섯째, 인간관계가 아주 좋습니다.

모든 것은 인간관계속에서 시작됩니다. 그 안에서 즐거움과 행복감을 경험하기 마련이지요.

어떻습니까?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뛰면 어느덧 인품이 변하고 인생의 성공을 불러오지
않을 까요!

단기 4351년, 불기 2562년, 서기 2018년, 원기 103년 9월 17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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