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신문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5번째로 독자 설계한 첫 국산 3000t급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이, 지난 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현재 우리 해군 잠수함의 주력은 1200t급(장보고 Ⅰ급)과 1800t급(장보고 Ⅱ급) 잠수함들인데요. 언론에 처음 공개된 도산안창호함은 우리 잠수함 중 처음으로 수직발사관(VLS) 6기(基)를 장착했다.

잠수함에 탄도 미사일을 장착한 도산 안창호함은, 최대 사거리 1000㎞ 잠대지(潛對地) 순항미사일로서, 해성3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도 장착할 수 있어 기존 잠수함들에 비해 강력한 대북 타격력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SLBM을 장착하면 북한뿐 아니라 중국·일본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한 본격적인 전략무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14일 진수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흔들림 없는 안보 전략"이라며 "강한 군과 국방력이 함께해야 평화로 가는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시험 평가를 거쳐 2020년 12월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22년 1월에 실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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