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마을등 5개마을 주민들 군청앞 반대 집회

[뉴스프리존 창녕=김 욱기자]태양광발전 인허가와 대형 저수지 수상 태양광발전의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창녕군이 이번엔 레미콘 공장 건립과 관련해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창녕군 창녕읍 어도마을 등 5개 부락마을 주민들이 레미콘 공장 허가 반대를 외치며 집회를 갖고 있다.

 창녕읍 어도마을과 환곡마을등 5개마을 주민 70여명은 19일 오전 10시, 창녕군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민생존권 위협하는 레미콘 공장 건립을 결사 반대한다”며 “한정우 군수와 박상재 의장이 나와서 허가 불허를 약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영 이장(35세)는 "현재 옹벽용 블록을 생산하는 콘크리트 회사를 진출입하는 25톤 대형 덤프외 레미콘 차량이 마을 한 복판을 통과하고 있어, 애들과 어르신들이 매일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이 판국에 또 마을을 주 진출입로로 사용하는 레미콘 회사 설립 허가를 해주면 주민들의 생존권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햇다.

이 마을 도로는 대형차량 교차도 힘들 정도로 협소해 주민들이 한 발자욱만 나가면 도로로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항상 잠재해 있으며, 레미콘 공장 설립시 분진과 소음등으로 일상생활마저 불가해진다는 게 주민들의 이구동성이다.

김천시 소재 S개발업체는 지난 9월, 이 마을 일대 2만여㎡ 부지에 레미콘 공장 허가를 신청했다. 허가 신청 면적의 절반은 생산관리지역에서 올해 7월16일 ‘계획관리지구’로 변경되어 공장 설립이 가능해졌다. 창녕군은 오는 28일 군계획심의위를 개최해 레미콘 공장의 설립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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