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삽교호관광지와 연결된 자전거길을 동호인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제공=당진시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가을을 맞아 당진 삽교호관광지와 연결된 자전거길이 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삽교호 관광지에서 시작해 우강면 부장리까지 이어진 편도 9.5㎞(왕복 19㎞) 구간의 삽교호 제방 자전거길은 한쪽으로 호수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으로는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들녘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 2016년 당진시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활용해 관광자원화 할 목적으로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길에는 자전거 쉼터와 이정표,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고, 평지위주의 코스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삽교호 관광지 내에는 자전거 대여 가능한 자전거터미널도 있어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은 관광객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최초 1시간 1000원(이후 30분마다 500원씩 추가)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

삽교천변 자전거 길 이정표/제공=당진시

삽교호 자전거길에서 종종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 정 모 씨는 “봄에는 길 따라 꽃이 피고 가을에는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은 들판이 매력적인 곳이어서 새벽에 종종 라이딩을 즐긴다”며 “관광지 내에 먹을 곳도 많아 자전거 식도락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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