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지난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에 훈풍이 불면서 가족단위의 여행지로 각광받을 수 있는 평화관광지 5곳, 비무장지대(DMZ)는 더 이상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DMZ 여행 명소 5곳’을 소개한다.

1.‘마음이 뭉클해지는 평화 역사 여행’…강화도 최북단인 양사면 민통선 지역에 세워진 강화평화전망대.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 물길이 만나는 이곳에서는 북한의 산과 들, 마을이 손에 잡힐 듯하다. 강화도는 한반도에서 북녘을 가장 가깝게 바라보는 평화 여행지인 동시에, 수많은 역사 유적을 품은 역사·문화여행지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근리 지석묘, 강화성당과 용흥궁 등 역사적인 명소를 함께 둘러보면 어떨까.

위치 : 인천 강화군 양사면 전망대로 

2.‘여기가 평화와 셀피의 명당’…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맑은 날엔 북한 송악산과 개풍군 들판이 망원경 없이도 선명히 보인다. 북한이 이렇게 가까운 곳인가 새삼스러울 정도이다. 자유의 다리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한국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

푸른 하늘과 너른 잔디밭, 다정한 산책로와 그림 같은 카페, SNS에 남길 예쁜 사진 한 장까지. 평화로운 가을을 만끽하기 딱 좋은 이곳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자.

위치 :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3.‘역사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다’…철원 노동당사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4년 발표한 뮤직비디오 ‘발해를 꿈꾸며’ 배경 장소로 유명하하. 한반도의 중앙 철원군에 있는 노동당사이다.노동당사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빈 성냥갑처럼 외벽이 간신히 남았지만, 그 속에 담긴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2년 5월 등록문화재 22호로 지정됐다.

위치 : 강원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4.‘산양과 열목어가 행복한 태초의 자연’…양구 두타연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는 통일기원예술제나 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 기원 행사가 열리고 있다. 강원도 양구를 대표하는 비무장지대 DMZ 여행지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로 절경을 이루는 두타연이다. 한국전쟁 후 출입이 금지됐다가 2004년 50여 년 만에 민간인에게 빗장을 열어 자연이 오롯이 살아 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 산양이 뛰놀고, 2급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 지대다. 아이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곳!

위치 : 강원 양구군 방산면 고방산리

5.‘금강산으로 가는 희망의 길’…고성 통일전망대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함께 올라 북한 관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 5곳도 평화의 관광지로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평화와 희망의 길’이다. 금강산과 해금강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통일전망대에 올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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