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김준태 시인 초청 "사람 생명… 평화와 하나 됨(不二)을 위하여"

5.18 광주 민중항쟁 38주년 인문학 역사교실 참가자 및 [인물마당] '아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강사 김준태 시인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4일 도시철도 수성역 부근 시민단체공동공간에서 인문학역사교실 [인물마당]을 5.18 기념재단 이사장(10대) 김준태 시인을 모시고 개최했다.

김준태(金準泰) 시인은 용남, 학다리, 전남고, 신북중 교사로 전남일보, 광주매일신문 기자로 광주대, 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으며, 광주 5.18 기념재단 이사장(10대)을 역임했다.

김 시인은 한반도평화에 큰 획을 긋는 5.18 광주민중항쟁(광주민주화운동)의 금남로 중앙에서 반군부독재투쟁의 詩를 썼고 불의에 저항하는 삶을 살았다.

김 시인의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전 창작 詩에서는 결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은 희망으로 승화되어 신군부의 전두환 쿠데타로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후 창작 詩를 보면 반군부독재투쟁의 결연한 의지와 각오가 녹아 있다.

5.18 광주 민중항쟁 38주년 인문학 역사교실 [인물마당] '아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詩 출판 당시 군부 쿠데타 전두환 휘하 계엄군 검열로 삭제 된 붉은 표시를 설명하는 강사 김준태 시인 / 사진 = 문해청 기자

[아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우리들의 피투성이 도시여 / 죽음으로써 죽음을 물리치고 / 죽음으로써 삶을 찾으려 했던 / 아아 통곡뿐인 남도의 / 불사조여 불사조여 불사조여 // 광주여 무등산이여 / 아아, 우리들의 영원한 깃발이여 / 꿈이여 십자가여 /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 더욱 젊어져 갈 청춘의 도시여 / 지금 우리들은 확실히 /굳게 뭉쳐 있다 확실히 / 굳게 손잡고 일어선다. (총 103행의 詩에서 일부)

5.18 광주 민중항쟁 38주년 인문학 역사교실 [인물마당] '아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강의 김준태 시인과 청강생 / 사진 = 문해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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