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효소 조절로 당뇨병 치료길 열러

[뉴스프리존=김수만 기자] 제2형 당뇨병 치료물질 미토콘드리아 내 효소 중 하나인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키나아제4(PDK4)를 억제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고 포도당 생성을 제어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방법을 경북대 이인규. 전재한 교수 연구진이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했다

당뇨병 발병의 근본 원인인 미토콘드리아(세포호흡을 담당하는 소기관)) 기능 부전에 따른 인슐린 저항력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약제가 없었던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을 통한 당뇨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연구 개발했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효소 ‘피루브산 탈수소효소 키나아제4(PDK4)를 당뇨병 간에서 억제하면 포도당 생성이 줄면서 혈당수치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당뇨병 있는 쥐의 간에서 PDK4를 억제하면 지방산 산화가 감소하고, 과도한 간세포 내 에너지(ATP)생성이 억제되는 것을 기반으로 포도당 생성유전자가 적어져 간에서 포도당합성이 억제되고 혈당이 낮아졌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PDK4억제는 당뇨병 치료에 적절한 접근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DK4(키나아제)가 억제된 상황에서 감소하는 포도당 신생합성 경로'          <캡처=약사공론>

 당뇨병 환자가 국내 30세 이상 인구 7명 중 1명꼴인 550만 명이 넘어 의학계에 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당뇨병 조절 목표인 당화 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하다.

이인규 교수는“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동시에 당뇨병 환자의 간에서 과도하게 증가하는 포도당 생성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규명한 것이며, PDK4를 억제하는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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