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의 군사사(軍事史)를 명쾌한 해설과 함께 에세이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이 최근 육사 출신의 이재우 대위가 일본의 군사유적지에 직접 답사를 다녀온 뒤 집필한 ‘하룻밤에 읽는 일본 군사사’를 펴냈다.

이 책은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군사사에서 재미있는 무기발달사, 숨겨진 비사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해설을 통해 일본의 군사사를 바라보았다. 군사 유적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하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와 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사는 우리와 많은 관련이 있음에도 실제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전통적 군사사상과 군사문화, 전쟁 방식 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일본의 전쟁방식은 무사도 정신의 영향을 받은 백병전 및 공격중시사상으로 특징지어졌다’고 정리하고 있다.

군사사학을 전공한 육사 출신의 저자, 이재우 대위는 부대에서 교육과 홍보를 담당하는 정훈장교로, 모든 것을 군사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군사사 중독자라 할 수 있는 저자의 지식과 경험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군사이론이나 군사사상, 군사문화 등을 다양한 역사 이야기와 흥미로운 해설로 가볍게 녹여내는 저자의 내공을 통해 일본의 역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여행 중 직접 찍은 사진은 여행 에세이를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에 담긴 군사유적 이야기를 통해 일본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다. 단순한 반일 감정으로만 일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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