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한국전력이 전력구입비에 전기요금을 연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부는 2022년까지 탈 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은 없다고 말했지만, 전력구입비 증가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는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따라 생기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인것. 그동안, 한전은, 2016년까지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 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이 본격화한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값싼 원전 가동을 줄인 탓에 전력구입비가 급증하며 3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다.

에너지 정책 전문가들은, 현재대로라면 전력구입비 연동제는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중장기 목표 중 하나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인데,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대규모 투자를 유발해 한전의 전력구입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전력 시장 변화에 따른 원가 변동이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 한전의 재무 상황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의 타개책은 공기업 재무 건전성 확보라는 차원에서, 전력구입비 연동제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분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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