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7년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모습

[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572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

올해 경축식은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실외행사로 열린다.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을 비롯해 국립한글박물관, 전국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한글 발전에 기여한 유공 포상 수상자, 시민·학생 등 천 2백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한글, 세상을 품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30여 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한글과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김수업 선생과 KBS 한글 퀴즈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 등 개인과 단체 8팀에게 수여된다. 공모에서 선정된 40여 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고, ‘희망 한글 둘레길 전시’에서는 시민들이 한글에 바라는 글을 조각천에 적어 걸어 놓을 수 있도록 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 티셔츠 만들기’와 가상현실로 한글을 볼 수 있는 ‘한글 가상증강 현실’, 전래 놀이 공연, 국악 마당극, 가족 뮤지컬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전야제 행사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태권 뮤지컬 <혼>, 한국 무용 등 재미있는 공연과 라디오 공개방송을 볼 수 있다.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광장에서 공연(무용 ‘남북의 울림’, 성악 ‘한글로 들려주는 봄·여름·가을·겨울’ 등 14개), 전시(‘한글은 선이고 그림이고 건축이다’ 등 3개), 체험행사(‘한글의 창제원리 체험’ 등 10개)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아동극 <팥죽할멈과 호랑이> 등 7개 어린이 공연이 세종로공원 무대에 오른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 기획 특별전이 열린다. 목판 인쇄 체험과 자연 속 한글 탐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 공연 ‘한글이 아름다운 광고음악’, 마술 공연, 한글날 기념 강연도 이어진다.

전국 국어문화원과 해외 세종학당에서도 ‘한글 사랑 엽서 만들기’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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