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선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어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6%로 각각 낮췄다.

내년 전망치 2.6%는 2012년(2.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내린 2.7%로 제시한 바 있다.

반면 IMF는 세계 경제 양대 대국인 미국(2.9%), 중국(6.6%)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고, 우리나라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에 대해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이런 내용을 담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등이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IMF는 이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장의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금융시장 개방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글로벌 무역 분쟁과 금융 불안의 타격을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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