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정경찰서 / 사진=부산 금정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사찰 법당에 침입해 불전함을 털고 찜질방에서 금품을 훔치는 등 법당과 찜질방에서 상습절도를 벌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42, 여)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 20분경부터 1시간가량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한 사찰에 침입해 2차례에 걸쳐 불전함에 있던 현금 80만원을 몰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이후 그달 29일 오전 6시경 해운대구 중동의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A모(55)씨가 자고 있는 틈을 타 시가 4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를 훔쳐 간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총 10차례에 걸쳐 시내 사찰과 찜질방을 돌아다니며 총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임장에 나서 피해자 진술을 듣고 범행시간대 현장 인근 CCTV 수사에 나섰다.

CCTV 분석을 토대로 토성역 인근을 탐문한 경찰은 한 찜질방에 최근 4~5차례 김씨가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틀간 찜질방 인근에서 잠복수사에 나서 김씨를 발견하고 긴급 체포했다”며 “그에게서 핸드폰과 신용카드를 압수했다. 또 구속영장을 받아 구속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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