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는 먹거리가 다양하다. 10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고등어와 대하가 선정됐는데 왜 가을에 꼭 먹어야 좋은지, 어떤 영향 성분이 있는지 알아보자. 몸 속의 혈액을 보족(補足)해 주는 식품, 그러므로 혈이 허하여 얼굴 색이 누렇고 입술과 손톱 발톱의 색깔이 창백한 사람 또는 가슴이 두근거리며 머리가 어지럽고 숨결이 밭은 사람에게 적절한 식품이다. 효능, 보혈식품은 몸 안에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증상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다.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일반적인 증상은 얼굴에 핏기가 없고, 입술, 손, 발톱 등이 창백하며 머리가 어지럽다.

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나면 눈앞이 캄캄하면서 불꽃이 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이 오지 않는다. 월경주기가 고르지 못하고 피의 색깔이 연하며 양이 지나치게 적은 '혈허경란' 지나치게 많은 피를 흘려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아침저녁으로 열이 내렸다 올랐다 하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혈허궐', 피를 많이 흘렸거나 칠정내상으로 피가 많이 소모되어 많은 땀을 흘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잠을 못 이루는 '혈허도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눈앞이 아찔한 증상과 함께 밤눈이 어두워지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혈허생품', 피부감각이 둔해지고 뼈마디가 아파 오는 '혈허비'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며 아프고 귀울음, 식은땀, 어지럼증등과 함께 난청이 심해지는 '혈허이롱'등은 모두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병들이다.

이런 병증들이  있을 때에는 보혈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여 조혈기능을 강화시켜, 적혈구 수를 증가시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고등어는 ‘바다의 보리’라는 별명으로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이다.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는 지방질이 최대로 되는 가을에서 겨울까지이다.

5∼7월에 산란을 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살이 올라 맛이 있고 영양가도 높아진다. 산란을 마치면 먹이를 많이 먹는 탐식성이 있어 가을철 월동에 들어가기 전까지가 가장 맛이 좋은 이유이다.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인 EPA가 어류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 혈전증,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혈관확장, 혈소판응고 억제, 혈압강하, 콜레스테롤저하 작용이 있다.

또한 DHA가 풍부해 자라나는 아이들과 수험생에게 아주 좋으며, 뇌 활동 촉진과 치매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꼬리 부근의 껍질과 살에는 비타민 B가 많아 피부가 예뻐지고 싶은 사람은 껍질 째 먹는 것이 좋다.

부패하기 쉬운 고등어는 자반, 얼간, 조림 등으로 만드는데 특히 소금에 절인 것을 ‘자반고등어’ 혹은 ‘간고등어’라고 한다. 싱싱한 생선을 맛보기 힘든 내륙지방 사람들이 즐기던 이 ‘간고등어’는 맛이 ‘생고등어’에 비해 독특해 바다 사람들도 즐기게 됐고 특히, 안동 지방의 ‘간고등어’가 유명하다.

▶ 대하는 ‘몸집이 큰 대형새우’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서·남해에서 주로 잡힌다. 산란기인 9월부터 11월 사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하며, 10월에 맛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 보양식이다.

오래전부터 대하는 신장을 강하게 해 남성의 양기를 북돋아주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단백, 저지방, 고칼슘 식품으로 어린이의 성장발육이나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대하의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글루탐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글리신, 루이신 및 라이신 등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 역시 풍부하다.

대하(새우)나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대하(새우)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는 몸에 좋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과 타우린이 들어있어 혈관 속에 침착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고혈압 등 순환기 계통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대하는 회,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 중 굵은소금 위에 올려 구워먹는 소금구이가 대표적이다. 대하 소금구이를 먹을 때 일반적으로 머리는 떼고 먹는데, 머리 부분에 키토산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싹 구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 쑥은 우리민간 요법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초 중 하나로 쑥의 성분 중 많은 비타민 A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며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예방과 치료에도 좋으며 이밖에도 소염작용, 구충작용, 혈압강하 기능 등을 한다.

또 간염, 간경화증의 예방과 치료 및 여성의 대하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소음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 부추 는 단백질이 많은 강정식품으로 채소중에서 가장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복부나 생식기, 그 주위에 찬 기운을 느끼는 사람이 먹으면 정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아랫배가 차거나 술을 마신 다음날 설사가 날 때, 배가 살살 아플 때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생리통을 가라앉혀 주고 심장과 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열이 많은 성질이어서 술을 마신 다음 얼굴이 붉어졌을 때나 열 병을 앓은 직후 등에는 피해야 한다.

후추와 같이 쓰면 감기나 설사 등에 효과가 높아지나 같은 열성식품인 꿀과는 함께 먹지 않는다.

▶ 호두속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관 벽에 축적되는 콜레스테롤을 적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티아민, 토코페롤 무기질이 풍부하여 토코페롤은 간경변증을 막아 주며, 노화를 방지하며, 티아민은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또 신장의 결석으로 인한 허리통증, 다리가 약한데, 천직, 머리가 일찍 희어지는 데에도 좋고 뇌를 강하게 해주는 식품이다.

그러나 호두는 태양인에게 좋지 않다.

▶ 닭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단백가가 다른 육류에 비해 높고, 소화 흡수가 잘 되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들에게 권할 만한 식품이다.

닭고기는 특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꼽히는데 이 때는 다 자란 닭보다 영계가 좋다.

닭은 허약한 체력을 보강하고 양기를 보 하며 냉기를 다스린다.

▶ 오리 고기는 인체가 필요로 하는 체 구성성분을 골고루 갖추고 있으며, 오리고기의 지방 성분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내장의 열을 없애고, 소화기능을 도우며, 소변을 잘 누게 하고, 부은 것을 내려주는 작용등을 한다.

▶ 새우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영양소도 고루 함유하고 있어 신장을 보하고 허리를 강하게 하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식품으로 치질, 어린이의 종기치료에도 쓰인다.

특히 대하알젓은 강정제로 옛 부터 귀한 식품으로 손꼽혀왔다.

▶ 전복은 진시황제가 꼽은 불로장생식품의 하나일 만큼 그 진가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식품이다

전복의 성분 중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A, B1, B2, C,철분, 인, 요오드, 등이 들어있어 임산부나 눈이 어두운 사람, 간경화증, 간염, 회복기의 환자들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또 전복은 지방질이 적고 단백질이 많으므로 동맥경화를 우려하는 중년기의 건강식품으로 특히 권장된다.

전복은 특히 소양인에게 적합한 식품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