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은퇴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장학영이 아산 무궁화 소속 이한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지난해 은퇴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장학영(38)이 경찰축구단인 아산 무궁화 소속 이한샘(28)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사실이 드러나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장학영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학영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19분경 부산 중구에 있는 한 호텔에서 아산 무궁화 축구단 소속 이한샘에게 현금 5000만원이 든 봉투를 들이밀며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장학영은 “22일 오후 7시 아산 무궁화 대 부산 아이파크 경기에서 전반 25분쯤에 퇴장 받고 나가 달라”며 이한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의무경찰이자 프로축구선수 신분으로 승부조작을 제안받은 이한샘은 곧바로 거절하며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이한샘은 경찰에 “승부조작을 의뢰받았으나 거절하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결국 장학영은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산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장학영은 현재 지능팀에 인계된 상태로 승부조작 공범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