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했다. 유시민 작가는 15일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일각의 ‘정치권 복귀’를 일축했다.

서울 마포의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

특히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힌 뒤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의 취임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의 정계복귀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실제로 유 이사장은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내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재단의 활동이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와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며 “봉하마을 노 대통령 기념관과 서울 노무현 센터 건립사업도 계획대로 잘 추진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노무현재단은 유 전 장관을 이 대표의 후임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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