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스영상 갈무리

[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시사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11월 6일 중간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내가 그동안 북한과 한 일들을 봐 달라. 취임하기 전에는 미국과 북한 간 전쟁이 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는 훌륭하며(excellent) '정말 좋은'(great)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정말로 신뢰한다”면서 “그와는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고, 그와 좋은 궁합(케미스트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북한이 가장 큰 문제란 얘길 했었다"면서 "그(오바마)는 내게 이란을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넘겨줬지만 이란은 이제 약해졌다. 나라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시리아에서) 군대도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되는 미국CBS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말 사이가 좋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북한을 보자"면서 "북한과 전쟁을 하려 했다면 아주 큰 전쟁이 됐을 거다.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60분’ 측에서 사전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정말 신뢰한다”면서 “그렇다고 그것이 내가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북한이 가장 큰 문제란 얘길 했었다"면서 "그(오바마)는 내게 이란을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넘겨줬지만 이란은 이제 약해졌다. 나라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시리아에서) 군대도 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을 보자"면서 "북한과 전쟁을 하려 했다면 아주 큰 전쟁이 됐을 거다.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진행자가 독재국가인 북한의 현실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 형 암살 등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런 그를 사랑하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유세에서 밝힌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는 발언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멋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한에 가서 5시간 넘게 훌륭한 회담을 하고,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했다"며 "요점은 (북한이) 더 이상 미사일을 쏘지 않고, 핵실험도 하지 않는다는 거다. (북한에) 억류됐던 사람들이 돌아왔고, (한국전쟁 당시 전사자들의) 유해도 송환됐다"고 강조했다.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그런 것을 다 알고 있다. 나는 어린 아기가 아니다”라고 항변했고, 진행자는 재차 “왜 그러면 그를 사랑하느냐”고 되물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평양을 방문, 김 위원장을 예방하고 북한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을 협의하고 돌아왔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연내 2차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연설 기법(figure of speech; 또는 '말이 그렇다'는 의미로 해석)이었다”고 설명했고 진행자는 “아니, 그것은 마치 포옹(embrace) 같았다”고 되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데도 언론들은 이런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서 "(언론들의 그런 태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괜찮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옹이면 어떤가 ,일이 성사되도록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괜찮다”면서 “나는 그와 정말 사이가 좋다. 그와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고, 좋은 궁합(케미스트리)를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언론들은 '왜 (북한 핵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이제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지) 3개월 됐다"면서 "다른 (역대) 대통령들은 이 문제를 갖고 30년 이상을 협상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 문제를 처리했고, 그것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간의 끔찍한 위협들을 보라. 이제는 더 이상 위협이 없다”고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북한과 직접 만났다. 그들과의 문제 또한 잘 풀리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큰 양보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 그저 만났을 뿐이고, 만나서 좋았다. 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갖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되는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서는 모든 사람이 떠난다”며 매티스 장관의 퇴진을 암시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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