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옥 석면 슬레이트 수년간 방치

주택가의 한 폐가옥에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석면 슬레이트가 수년쩨 방치돼 있어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석면 슬레이트가 서산시의 무관심 속에곳곳에 방치된 폐가옥에 수년째 방치돼 있어 주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예천동의 한 폐가옥에 수년째 방치돼 있던 석면 슬레이트가 산산히 부서진 채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인근 주민들이 석면의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예천동의 한 폐가옥에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석면 슬레이트가 파손된 채 수년째 방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이 석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사진=독자제공
예천동 폐가옥에 방치돼 있던 석면 슬레이트가 산산이 부서진 채 주변에 널브러져 있다./사진=독자제공

또한 인지면 야당리, 부석면 취평리 등 폐가옥에도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가 파손된 채 수년째 방치돼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다.

인지면 대로변에 석면 슬레이트 폐가옥이 수년전부터 흉물로 방치돼 있다./사진=독자제공

일각에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석면 슬레이트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주민은 "아파트 단지 주변의 폐가옥에 파손된 석면 슬레이트가 수년째 방치돼 있는데 시에서 너무 무관심 한 것 아니냐"며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폐가옥의 석면 슬레이트를 조속히 조치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옥주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의하지 않으면 석면 슬레이트를 강제적으로 행정 대집행 등을 통해 철거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석면 슬레이트 지붕해체 비용을 지원하려면 가옥주의 신청이 있어야 가능한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해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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