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관 개선 및 자연친화적 정취 살려, 지역민들의 호응 얻어

준공된 탑동지구 급경사지.ⓒ남해군

[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경남 남해군은 고현면 대사리 780-1번지 일원의 탑동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준공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군은 급경사지 붕괴 방지를 위해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폭 50m, 높이 최대 15m에 이르는 거대한 옹벽을 설치했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옹벽 특유의 잿빛색깔로 인해 마을경관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벽면에 꽃, 나무, 풀로 뒤덮인 시원한 폭포수가 흐르는 벽화를 그려 넣어 미관을 개선했다.

또한 옹벽 앞 공터에 후박나무, 능소화 수십여 주를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정취를 한껏 살리는 등 주민들의 호응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같이 급경사지 인근 주민들의 재해위험을 해소함으로써 안전한 남해군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 며, “아산4, 아산5, 소량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또한 신속히 추진해 재해위험요소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탑동지구는 급경사지 아래 주택이 인접해 산사태 발생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어 지난 2016년 1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D등급)으로 지정·고시됐다. 이후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1월 착공해 지난달 27일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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