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서부경찰서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심야에 불이 꺼져있는 편의점에 자동문을 가위로 해제한 뒤 침입 절도를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신모(18)군과 중학생 2명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군 일당은 지난 8월 6일 오전 3시 25분경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영업을 마친 편의점에 몰래 침입해 현금을 훔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현금 106만 8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잠겨진 편의점 자동출입문 잠금장치를 가위를 이용해 강제로 따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침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선후배 사이로 가출해 절도를 공모한 뒤 사하구와 서구 일대를 배회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신군 일당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보안장치가 허술한 상가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형사 외근활동 중 피해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편의점 내 CCTV를 분석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학생 2명은 1차 조사 이후 소년원에 유치됐고 나머지 고등학생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다가 풀려나 서울로 가출해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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