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속 거래량 감소…거래활발 3개 지역·거래침체 17개 지역

올해 3분기 원주시 부동산 기상도 / 제공=원주시청

[뉴스프리존,원주=김영준기자] 원주시가 '부동산기상예보제'에 따른 올해 3분기 부동산기상도를 공개했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5814건이다. 최근 3년 간 분기별 평균 거래량(7768건)과 비교해 25.2%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해 거래침체에 해당한다.

분기별 평균 거래량 대비 증감률은 부론면이 21.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어 문막읍(16.2%), 지정면(14.0%)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반곡동(72.8%), 원인동(62.6%), 무실동(60.4%)은 크게 감소했다.

읍·면·동 별 거래 비중은 지정면이 1844건(31.7%)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문막읍 620건(10.7%), 단계동 392건(6.7%) 순이었다.
 
종합적인 읍·면·동 별 부동산 기상도는 거래활발 3곳, 거래원활 3곳, 거래보통 2곳, 거래침체 17곳으로 분석됐다.

특히, 25개 읍·면·동 지역 중 부론면을 비롯한 4개 지역이 증가했을 뿐 나머지 21개 지역은 분기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 거래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최다 거래량(9388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거래량은 2014년 2분기 거래량(4721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감소 추세는 최근 몇 년간 쏟아지던 혁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 되고 기업도시 내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과열된 투기 방지, 집값 안정화를 목표로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원주시청 홈페이지 부동산/토지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길 시 지적부동산과장은 "부동산 경기는 항상 정부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받아왔다"며 "현재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부동산 정책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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