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민족시인 이육사 외동딸 이옥비여사께 청년기 생가 어떻게 보존하면 좋겠느냐? 말이 오갔다했다.

1인 시위로 구호를 외치는 고경하 시인, 김규형 시민활동가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대구 이육사 시인 청년기 생가는 철거로 고경하 시인은 1인 시위를 13일부터 7일째하고 있다. 최근 경북 안동은 이육사 문학축전을 39회 전국 육사 백일장 및 13회 전국 육사 시낭송대회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는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선생 청년기 1920년 17세부터 1937년 34세까지 17년 동안 살았던 생가를 철거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구 중구 약령시 한의약 박물관 3층 역사전시관에는 이육사 시인의 삶을 소개하는 벽자보가 있다. 

안동 이육사 시인 문학관 / 사진 = 문해청 기자

대구광역시 같은 중구에서 어느 한쪽은 역사문화제로 이육사 시인 벽자보를 시민에게 알리고 어느 한쪽은 역사문화제로 보존하지 않고 이육사 시인 청년기 생가를 파괴하며 철거하는 중이다.

대구 중구 한 도시 한 구에서 일어나는 이런 모순은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 독립운동가에 대한 몰상식한 집행이다. 대구광역시 역사문화제 보존 및 행정집행에 친일파가 개입했는지? 모른다는 의구심이 갈 수 있는 사건이다.

1인 시위하는 고경하 시인, 노현아선생님 / 사진 = 문해청 기자

경북 안동은 해마다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 문학축전을 열어 육사 백일장 및 시낭송대회와 시화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인 이육사 문학을 공유하고, 시낭송하며 시화전으로 시인의 정신을 소통 공감으로 역사문화제 보존을 한다.

전국육사백일장 및 시낭송대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일제저항 민족시인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행사이다. 안동지역을 넘어 시인의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중국 연변, 청도 러시아 연해주에서도 개최한다.

안동 이육사 시인 문학제 시전시 / 사진 = 문해청 기자

대구광역시와 경북 안동시에서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264 / 이원록) 시인에 대한 평가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 역사문화제 보존 행정집행이 같은 영남권에서도 다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참담하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사)역사진흥원(대표 정정남)은 우리역사문화제를 소중하게 지키고 보존하는 실천으로 13일 역사문화제 기행을 했다. 정 대표는 이육사 시인 생가 철거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미래 청소년에게 일제저항 민족시인 역사문화제를 지키고 민족정신유산을 물려주는 것은 당연하고 간절한 소망이다.” 하며 소신을 밝혔다.

1인 시위로 구호를 외치는 고경하 시인, 김규형 시민활동가 / 사진 = 문해청 기자

역사문화제 기행을 지도한 (사)역사진흥원(초대 대표) 정만진 작가는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 청년기 생가 철거에 분노하며 “생가 집터를 반드시 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지켜야 한다.” 고 단호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정 작가께 감동 받은 고경하 시인은 역사문화제 기행에서 남은 코스를 포기하고 오후에 스스로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264 이원록) 대구에서 17년 청년기 살았던 생가터 대구시는 역사문화제 유산을 보존하라” 며 철거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제39회 전국육사백일장 제13회 전국육사시낭송대회 시낭송가 / 사진 = 문해청 기자

고 시인은 비록 보수대구지역이지만 사회공동체를 살아가는 시민으로 시인의 직관과 양심으로 1인 시위로 저항하더라도 역사문화제 보존과 일제저항 민족시인 이육사 정신을 알려야 한다. 라고 1인 시위를 결의했던 소박한 사명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기와지붕에서 1인 시위하는 고경하 시인, 노현아선생님 / 사진 = 문해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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