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명동詩낭송콘서트 ‘명동, 그리운 사람들’ 개최, 연극인 박정자 출연

명동 詩 낭송 콘서트 ‘명동, 그리운 사람들-명동백작과 친구들 네 번째 이야기’ 포스터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유난히 덥던 여름이 가고 맞은 10월의 끝자락, 마음의 뜻깊은 결실을 맺고자 하는 사람들은 지금 곧 명동의 거리에서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간과 공간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 이하 여성문예원)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M플라자 해치홀에서 제14회 명동 詩 낭송 콘서트 ‘명동, 그리운 사람들-명동백작과 친구들 네 번째 이야기’를 연다고 밝혔다.

명동시낭송콘서트는 김소월, 백석, 이상 등 많은 문인들의 생애를 돌아보고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형태로 진행돼왔다. 특히 ‘명동백작’이라는 명동의 대표적 상징을 발굴하고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명동은 막연히 문인들이 사랑한 곳이 아닌 ‘명동백작이 거닐던 곳. 명동백작의 친구들이 함께 술을 마신 장소’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복작이는 거리, 상가가 즐비한 명동을 문학이 흐르는 거리로 좀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

주최측은 “가을의 명동시낭송콘서트는 이제 한발 더나가려 한다”며 “오랜 세월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최불암이 연출을 맡고, 연극인 박정자가 출연하는 연극 ‘명동, 그리운 사람들’은 명동 시낭송콘서트가 문학뿐이 아닌 문화예술로 그 장을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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