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권수진, 김소정, 첼리스트 김유진, 김하늘, 피아니스트 문민영과 서주희가 출연

피아노 3중주 연주하는 모습 / 사진 = 고경하 기자

[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2018대구청년클래식음악제 - 여인의 사랑과 생애>에서 열렸다.

낭만주의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로베르트 슈만의 부인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펠릭스 멘델스존의 누이 천재 피아니스트 작곡가 파니 멘델스존(Fanny Mendelssohn)의 피아노트리오가 연주됐다.

대구에 처음으로 연주되는 작품이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두 여성 작곡가의 작품으로만 무대가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천재 피아니스트, 작곡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에 비해 작품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할 수 없었다.

시대적 배경을 대구청년클래식음악제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서주희의 해설로 함께 했다.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섯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권수진, 김소정, 첼리스트 김유진, 김하늘, 피아니스트 문민영과 서주희가 출연했다.

클라라 슈만은 인생 초기인 10세부터 36세까지의 삶은 로베르트 슈만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녀가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슈만도 클라라를 깊이 사랑했고 정신적으로 그녀에게 많이 의지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세심한 음악 교육의 수혜자였다. 9세가 되었을 때 그녀는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연주했고, 2년 후 처음으로 온전한 독주회를 갖는다. 20세 결혼할 때까지 클라라 슈만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피아니스트였다.

여러 차례 상도 받았고, 괴테, 멘델스존, 파가니니, 쇼팽 등 예술가도 그녀에게 경의를 표했다. 클라라는 피아노 위에서 모든 것을 외워서 연주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음악성으로도 유명했다. [다음백과 인용]

피아니스트 서주희 해설 / 사진 = 고경하 기자

파니멘델스존은 함부르크주(州) 출생으로,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누나다. 파니도 동생 펠릭스만큼 음악적 재능이 있었고 두 사람은 어릴 때 같은 음악교사에게 배웠다. 펠릭스도 자기보다 피아노 연주솜씨가 뛰어난다고 인정했다. 파니는 펠릭스가 집을 떠날 때까지 그에게 음악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3세 때 요한 S.바흐(Johann S.Bach)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Das wohltemperierte Klavier》 전곡을 암기했다. 1829년 프로이센의 궁정화가 빌헬름 헨젤(Wilhelm Hensel)과 결혼했고 1839∼1840년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를 여행했고 1842년 어머니가 사망하자 베를린에 있는 살림을 도맡았는데 그 가운데는 음악회를 열고 때때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역할도 포함되어 있다.

약 500편에 이르는 작품을 작곡했는데 120개의 피아노소품, 다수의 가곡, 실내악곡, 칸타타, 오라토리오가 있다. 가곡 가운데 6곡은 펠릭스의 《12곡집 Twelve Songs》(작품 8과 9)에 동생 이름으로 출판되었다. 그녀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된 작품은 짧은 피아노소품, 가곡, 피아노3중주곡이 있다. [파니 멘델스존 [Fanny Mendelssohn] (두산백과) 참조]

음악감독 서주희는 “이번 공연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은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클래식 애호가분과 시민께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대구에서 처음 연주되는 이 두 여성 작곡가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클래식음악과 한걸음 더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은 “잘 알려지지 않고 연주되지 않는 여성작곡가 슈만클라라의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자리여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첼리스트 김유진은 “대구에서 초연이어서 영광이고 어려운 트리오를 연주하게 돼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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