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국내 우체국 집배원들이 평균적인 임금 노동자보다 매년 693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87일을 더 근무하는 셈인것. 이 같은 환경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정착시키려면 집배원 정규직을 2000명 늘려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우정사업본부 노사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은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배원들의 노동실태를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745시간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하루 평균 11시간6분 일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획추진단은 주 52시간 근로제를 정착시키려면 집배원 정규직을 2000명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노광표 단장(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필요한 최소 인력은 2800명으로 산정했지만 일하는 방식을 바꿔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해 추가 충원 인원을 2000명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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