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화관문화훈장을 수훈, 문경시를 빛내다.

[뉴스프리존=김정태 기자]2018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시상식이 24일 오후 2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1층)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주최로 유공자 19명에 대한 문화훈장 수훈식이 있었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사람 중심의 예술, 사람과 생명이 먼저인 문화, 또한 다양성의 문화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창작 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금관훈장에 고(故) 정지용 시인과 고(故) 황병기 음악인이 수훈을, 은관훈장에 고(故) 무산 스님(문화일반), 고(故) 허동화 선생(문화일반), 신창재 선생(문화일반), 염무용 선생(문학), 조흥동 선생(연극,무용)이 수훈을, 보관훈장에 한메이린 선생(문화일반), 전상국 선생(문화일반), 안정언 선생(공예, 디자인), 박영희 선생(음악), 노경식 선생(연극,무용)이 수훈을, 옥관훈장에 강요배 선생(미술), 김영운 선생(음악), 박기종 선생(음악)이 수훈을, 화관훈장에 천한봉 선생(공예, 디자인), 필립소엘 선생(문화일반), 이하준 선생(문화일반), 이광만 선생(건축) 등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19명이 2018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 '대한민국문화훈장' 수훈(受勳) 영예를 안은 도천 천한봉선생

이번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 우리나라 전통도자기의 거장, 문경시 천한봉 선생(85)은 지난 2008년 일본 내각부 상훈국으로부터 욱일쌍광장(旭日雙光章) 수훈에 이어, 2018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여함으로써 최초 한, 일 양국의 문화훈장 수훈자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천 천한봉 선생은 14세 때부터 도예를 시작하였고, 지난 2006년 경북무형문화제 사기장으로 지정되었으며 그해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천한봉 선생은 전시회를 통한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 우리나라 전통도자예술의 우수성을 알렸고, 후학 양성과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쏟아 '전통 찻사발 복원, 차 문화 대중화 공로'를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표창과 화관문화훈장을 받게 됐다.

현재 경북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문경요(聞慶窯)에서 아내 박옥희 여사(79)와 대를 이은 딸 천명숙 작가(점촌4동 천명숙도예촌 대표), 천경희 작가(문경요)와 함께 우리나라 전통 도예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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