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무대 관심 재조명…시대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원형 갖기

제9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포스터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문화융성의 초석을 위한 민족의 한과 설움을 춤으로 승화한 공연을 통해, 멋과 낭만과 감성이 흐르는 가을 밤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찾는 서울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 입니다.”

동국예술기획과 한국명인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99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이  오는 11월 1일과 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서울시민들 앞에 펼쳐진다.

1일 공연은 △전통굿거리춤/김영옥(화개 김영옥무용단 단장) △초립동/박야림(제20호 대전살풀이춤 이수자) △단향무/박소정(박소정무용나라 대표) △지전춤/조경주(금연국악원 원장) △태평무/최정옥(남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주정숙, 이혜령, 전건자, 김희자, 김미향, 윤은희 △살풀이춤/김지원(단국대학교 교수) △진도북춤/윤송미(백향무용단 단장), 이선영, 하지원, 이정숙, 김미영 △경기민요/박경원(다원예술단 단장), 안종미(무궁화예술단 단장) △김진홍류입춤/강미선(강미선무용단 춤결 대표) △승무/홍웅기(학연화대합설무 전수교육조교)로 진행된다.

2일 공연은 △기원무/한애영(이매방류살풀이춤 이수자) △평양검무/임영순(인간문화재) △금아살풀이춤/이길주(인간문화재) △통영살풀이춤/엄옥자(인간문화재) 박성호, 변지연 △이매방류승무/송법우스님(인간문화재) △강선영류살풀이춤/고선아(인간문화재), 강미숙, 민희정, 김나현 △수건입춤/허순선(광주대학교 명예교수) △이매방류살풀이춤/정명숙(준인간문화재)로 진행된다.

또한 특별 출연하는 노희우(맥시멈 크루 대표), 박경호, 이병관, 김익수, 박기석, 김정환이 진행하는 비보이살풀이춤으로 현대의 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들의 원형보존과 계승을 목적으로 한다. 2,000여 명의 전통예술인들이 예술혼을 불살랐으며, 150여 개의 전통춤과 소리가 깊은 인간의 정서를 녹여낸 춤사위와 소리의 향연을 선사해왔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중․소․대도시를 비롯해 해외(일본, 중국, 몽골, 미국, 하와이)무대 등 70여 곳에서 공연됐으며, 이를 통해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했다.

이와 관련 대회 주최 측은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뿌리를 지켜가면서 전통춤과 소리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들을 내재화시켰다”며 “무대 위에서 승화시켜온 ‘한국의 명인명무전’ 은 한(恨)과 설움을 영상과 춤으로서 전통의 곰삭은 맛과 향기와 멋이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통무대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 받고 있는 지금,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전통의 것을 소중히 하는 동국예술기획 박동국 대표의 예술총감독 겸 해설을 통해 1990년 이래로 지금까지 그 궤를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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