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스파이팅 박호준 대표 / ⓒ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격투단체 'AFC(구 엔젤스파이팅)'의 회장 정준호가 지난 27일, 사임을 발표했다.

29일 월요일, AF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준호 회장이 사임을 한다고 밝혔다"며 "국내 희귀난치병 환우들과 배움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힘써준 정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AFC는 지난 2016년, 정준호 전 회장과 박호준 AFC 대표가 의기투합해 '세계최초 자선 격투 단체' 엔젤스파이팅을 설립했고, 수익금의 일부를 국내 희귀난치병 환우 치료비 및 생활안정자금으로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며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난 7회부터 AFC는 희귀난치병 환우 치료비 기부에 이어 국내 배움이 부족한 어린이 및 유아, 저소득 층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 우리 주변 생활과 배움이 부족한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다.

최근 AFC는 15일 서울시 구로동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된 '엔젤스파이팅08&더 리더스 오브 퓨쳐'를 전국 800여명의 격투기 팬들이 몰린 가운데 대회를 마친 바 있으며, '울버린' 배명호, '다크호스' 이민구, '격투돌' 대원 등 유명 선수들이 멋진 기량을 선보였다.

당시 프랑스 최대 통신사이자, 북미와 남미를 총괄하는 MMA 최대 미디어사 '더 파이트 네트워크' 기자와 국내 유명 전문 격투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 엔젤스파이팅 여덟번째 대회를 대서특필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호준 AFC 대표는 "대한민국 희귀난치병 환우들과 가족, 그리고 배움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노력해준 정준호 회장님께서 사임을 표하셨다"면서 "아쉽지만, 그 동안 고생해 주셨던 정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더 탄탄한 AFC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AFC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 많은 격투단체들과 경쟁, 상생하기 위해 새롭게 탄생된 브랜드다. 이번 AFC 09대회부터 단체명을 통일시켜, 일본 중견 격투대회 히트와 필리핀, 홍콩 등 다양한 격투단체와 협력해 성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다가오는 12월, AFC 연말 빅이벤트 AFC 09(부제 : 별들의 전쟁 시즌2)에 최홍만과 노재길, 문기범의 2차 방어전, '다이너마이트' 강정민의 초대 AFC 라이트급 챔피언 도전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AFC 아홉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는 12월 17일 월요일, KBS아레나홀(구 88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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