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급 공무원 사상최대 인원 몰려,. 행정직 경쟁률 405대1

공무원시험 응시자 수가 계속 늘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를 새로 쓰고 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4월 9일 필기시험이 예정된 2016년도 국가 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 총 22만1853명이 응시했다. 이는 공무원시험 역사상 최다 인원 지원 기록이다. 공무원 9급 공채 접수자 수는 2011년 14만명이었다가 2013년에는 2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19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22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 중 21세 이하 응시자도 1만2000명에 달한다.

20대 공시족 강 모씨는 "공무원에 청년들이 몰리는 것은 절대로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언제까지 (회사가) 존속할지 확신을 가질 수 없고 대기업에 들어가기는 너무 어려운 구조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이 공무원시험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쟁률도 살인적이다. 올해 9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53.8대1을 기록했다. 모집 단위별로 행정직(일반행정·전국)은 89명 선발에 3만6071명이 몰려 경쟁률이 405.3대1에 이르고, 시설직(일반토목·일반)은 157.3대1이다. 9급 공채 경쟁률은 과거에도 50대1을 훌쩍 넘어섰다.

2011년 93.3대1, 2012년 72.1대1, 2013년 74.8대1, 2014년 64.6대1, 2015년 51.6대1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이 매년 수백 명씩 늘어나며 경쟁률은 떨어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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