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광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호반관광도시 단양은 여행객들의 휴대전화 하나면 평생 남을 명작이 나올듯한 풍광의 명소로 유명하다.

단양강 갈대밭과 이끼터널, 도담삼봉, 석문, 온달산성 등지에는 각양각색의 가을 비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을 따라 가곡면 덕천∼향산리에 이르는 10.8㎞ 구간에 걸쳐 형성된 갈대밭은 북슬북슬한 수술이 이리저리 나부끼며 은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갈대밭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사평마을 인근 약 1.4km 구간은 코발트빛 하늘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풍경화를 떠올리며 렌즈에 담고픈 충동을 일으킨다.

산책로를 비롯해 오솔길, 포토존, 쉼터 등 탐방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스몰 웨딩촬영 장소로 소문난 이끼터널은 국도5호선 수양개 유물전시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낭만적인 사진을 찍기 좋다.

연인이 손을 잡고 터널 끝까지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전해진다.

터널 인근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 낭만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단양팔경의 맏형격인 도담삼봉과 석문도 출사 명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없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만들어 놓은 대형 액자조형물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단양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금빛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찍어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도담삼봉 유원지에서 단양강 상류 쪽으로 5분 정도 계단을 오르면 대형 돌문인 석문을만날 수 있다.

석문은 자연의 솜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조형미와 울창한 숲으로 치장한 자연미가 조화를 이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 밖에 적성면 현곡리 새한서점과 온달산성, 만학천봉 전망대, 두산‧양방산 활공장, 사인암, 단양강 잔도 등도 출사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카메라 기술이 좋아지면서 누구나 한번쯤 여행지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호반관광도시 단양은 계절마다 바뀌는 팔색조 매력으로 최고의 출사 명소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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