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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전 의원의 사람 사는 이야기
  • 임병용 선임기자
  • 승인 2018.11.05 08:06
  • 수정 2018.11.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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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3월 10일 당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10일 오전 '진보대통합' 회동에서 서로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기 위해 사진 촬영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오늘은 농민의 아들이자, 전국 농민회 총연맹 부의장 출신으로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갑 전 의원에 대한 애깁니다.

강기갑 의원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항상 두루마기 옷차림. 그리고 콧수염과 턱수염을 더부룩하게 기른 좀 거칠고 마른 용모 일 것입니다.

경상남도 사천이 고향인 그는 정계에 입문하기 전까진 거칠고 너른 황무지에서 옥토를 개간해 사는 천생 순박한 농민의 풋풋함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전국 농민회 총연맹 리더의 위치로 올라서면서 그는 더 이상 자연 친화적인 농민이 아닌, 거칠고 험한 투쟁과 쟁취의 정치적 의지로 뭉쳐진 농민지도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지난 2008년부터 11년 까지 제 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그의 원 내외 행보는 어땠을까요.
강성 이미지의 반대와 단상점거 등 스스로 정치 협객 같은 모습을  국민들에게 많이 보여줬습니다.

2009년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국회농성 중 갑자기 ‘공중부양’액션으로 몸을 붕 날린 사건은 지금도 많은 국민들에게 회자되고 있는데요.

통합진보당 대표 출신인 그는 지금 모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8년여의 세월동안, 오로지 흙냄새와 바람소리, 새소리에 묻혀 사는 농민으로서의 삶만 살고 있습니다.

최근 모 신문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자신의 정치생활 중 가장 부끄러운 일은 ‘9년 전의 공중부양’사건이다 라며 쑥스러워 했다는 데요.

매실나무 키우고 소. 돼지. 닭 키우며 사니 이렇게 마음이 한가롭고 평화로울 수 없다.

“나라가 잘되려면 보수와 진보를 떠나 서로가 상생하는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고 뼈있는 얘기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역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정치보다 자연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임병용 선임기자  sam03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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