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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7일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8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 될 것으로 보아진다. 앞서 웹하드를 통해 포르노 등을 중개, 천억 대 부를 축적하고 그 부를 바탕으로 직원을 폭행하는 등 온갖 갑질을 다해왔다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10분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이 양 회장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오전 7시 양 회장에 대해 조사를 재개했다. 경찰은 조사 양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전반에 대해 다시 면밀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경찰은 전날인 6일 직원에 대한 폭행과 강요 등의 혐의로 양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수원지법에서 발부받았었다. 이에 따라 갑질 폭행과 음란물 유포 방치 등의 혐의를 받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은 체포된 상태에서 경찰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양 회장은 그동안 자신의 폭행영상이 공개되고 이후 여러 갑질 의혹이 보도되면서 잠행 상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양 회장의 엽기적 행태가 불거지면서 경찰도 양 회장 신병확보에 주력했다. 이에 앞서 언급했듯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양 회장을 뒤쫓고 다른 한편으로 압수수색도 준비했다.

따라서 경찰은 양 회장이 체포됨과 동시에 양 회장의 판교 자택 등 4개 장소에 대한 압부수색 영장을 방부받아 동시에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경찰은 압수수색을 모두 마친 뒤 양 회장을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으로 호송해 본격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7일 오후 늦지 않게 압수수색이 끝남과 동시에 양 회장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압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호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계 1·2위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이자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 있다. 그런데 최근 지난 2015년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한 중심 인물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 논란은 확대되면서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도검과 석궁으로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강요한 영상 또한 공개었으며, 자신의 부인과 내연관계를 의심한 한 대학교수를 무차별 폭행했다는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여론의 분노를 샀다.

한편 양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계 1위 기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 이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포르노 장사, 포르노 중개를 통한 부의 축적이란 비판이 더욱 거세다.

이에 경찰은 양 회장의 포르노 중개 혐의를 잡고 수사하던 중 이들 영상이 공개되면서 관련 수사를 함께 진행해 오다 오늘 양 회장의 신병을 확보했으므로 추후 경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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