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 조 달호 -

긴 긴 여름날
햇살을 끌어모아
봄 단장에 바뿌더니 가슴속에 알알이
사모의 정 담았구나

그립다 말 못하고
애간장만 태우다가
한날에는 가슴 찢겨
빨간 눈물 떨군다
11월12일=1463(조선 세조9)년 오늘 동국지도 완성, 1481년(성종12년) 50권으로 편찬되었다. 내용은 1477년에 편찬한 '팔도지리지'에다 '동문선'에 수록된 동국문사의 시문을 첨가한 것이다. 편찬 체제는 남송의 '방여승람'과 명의 '대명일통지'를 참고하였다. '동국여지승람'의 1차 수교는 1485년 김종직 등에 의해 이뤄졌는데, 이 때 시문에 대한 정리와 연혁, 풍속, 인 물 편목에 대한 교정, 그리고 '대명일통지'의 구성에 따라 고적 편목이 첨가되었으며, 중국의 지리지에 없는 성 씨, 봉화불을 꽂던 봉수의 양조 등이 신설되었다. 그 뒤 1499년 임사홍, 성현 등이 부분적인 교정과 보충을 가 하였으나 내용상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다. 제3차 수정은 증보를 위한 것으로서 1528년(중종23년)에 착수하여 15 30년에 속편 5권을 합쳐 전 55권으로 완성되었다. 그리고 이를 '신증'이라는 두 자를 삽입하여 '신증동국여지승람'이라고 했다. 이 중종시대 본은 임진왜란을 겪은 후 희귀해져, 현재는 일본 경도대학 소장본이 유일하며, 161 1년(광해3년)에 복간한 목판본이 규장각도서 등 국내에 소장되어 있다. '동국여지승람' 책머리에는 진전문, 서문, 교수관원직명과 구본 '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노사신의 진전문, 서 거정의 서문 및 교수관직명, 찬수관직명, 목록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책의 끝에는 홍언필, 임사홍, 김종직 의 발문이 실려 있어 간행 과정과 의도를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의 몇몇 권에는 경도, 한성부, 경기도, 개성부,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황해도, 강원도, 함경도, 평안 도 등 각 지방의 군현이 수록되어 있는데, 경도 앞에는 조선전도인 팔도총도가 실려 있으며, 각 도 첫머리에는 도별 지도가 삽입되어 있다. 이 지도들은 실측 지도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지극히 단순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리고 한결 같이 동서의 폭은 넓고 남북의 길이는 짧아 기형적인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팔도총서의 모양은 꼭 실제 지형을 위에서 꾹 눌러놓은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당시의 지도들이 이 같은 모양을 띠게 된 것은 남북의 교통로에 비해 동서의 교통로가 전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한반도의 지형이 동고서저, 즉 서쪽에 평야가 모여 있고 동 쪽에 산악이 집중되어 있기에 동서쪽의 거리는 멀게 느껴지고 남북쪽의 거리는 가깝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쨌든 지도의 정확성 여부를 떠나 지리지에 지도를 첨부한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편집이었다. 또한 내용 에서도 각 도의 연혁과 총론에서부터 성씨, 인물, 풍속, 봉수, 능묘, 교량위치 등 세세한 내용에 이르기까지 비 교적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특히 인물 속에는 관원뿐 아니라 효자, 열녀 등이 포함되어 있고, 행정 구역에 관해서도 지역의 변천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는 세종 대의 지리지가 지녔던 장점인 토지의 면적, 조세, 인구 등 경제, 군사, 행정적인 측면이 약화된 반면에 인물, 예속, 시문 등이 강조되어 있는데 이는 세종 대에 비해 성종 대가 그 만큼 평화스러웠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1607(선조40)년 오늘 우암 송시열 태어남 <송자대전> <우암집>
1887(고종24)년 오늘 언더우드 최초의 조직교회 설립(현 새문안교회)

▲사진: 네이버 블러그인용

1945년 오늘 조선인민공산당 결성(위원장 여운형)

오늘날 북한의 역사가들은 조선로동당의 창립일을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이하 북조선분국)이 결성된 1945년 10월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부분적인 진실밖에 말하고 있지 못하다. 북조선분국을 결성한 공산주의자들이 조선로동당의 주역이었으며 시종일관 이 당을 이끌어 왔다는 점은 의심할 나위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당의 형성사적 측면에서만 본다면 조선로동당 역사가들의 규정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해석’이 아닌 ‘역사적 사실’의 측면에서 역사를 바라볼 때, 이 문제는 검토의 여지가 있다. 왜냐하면 조선로동당의 ‘로동당’이라는 명칭은 1946년 8월, 북조선분국이 개칭된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의 합당1)을 통해서 이루어진 북조선로동당(이하 북로당)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이다. 즉, ‘역사적 사실’로서의 조선로동당의 창립은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의 합당으로 만들어진 북로당의 창립일인 1946년 8월인 것이다. 물론 이 합당은 외형적으로는 철저하게 ‘대등한 합당’이라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조선신민당의 북조선공산당으로서의 흡수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렇다하더라도 이 합당을 통해서 成均館大學校講師. 당시 양당 지도자들은 합당 대신에 ‘합동’이라는 용어를 썼다.

‘로동당’이라는 새로운 명칭의 정당이 탄생하였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가 굳이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의 합당이라는 ‘역사적 사실’로서의 북로당의 창립에 주목하는 것은, 이를 통해서 조선로동당의 창립일이 북조선분국 결성으로 맞추어 짐으로써 지금까지 지나쳐 왔던 몇가지 역사적 사실들을 의미있게 되새겨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는 북로당의 창립에 주목함으로써 지금까지 거의 전적으로 공산당중심으로 서술되어 왔던 해방 직후 북한지역의 좌익정당사에 조선신민당과 그 전신인 연안독립동맹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우리는 당시 상층 뿐만 아니라 하층에서도 생각보다 복잡했던 좌파지형이 존재했음을 쉽게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당합당에 주목함으로써 해방정국에 탄생해서 북한지역에서 토지개혁과 중요산업국유화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공산당이 왜 1946년 8월 시점에서 조선신민당과의 합당을 결행하고 또 당의 명칭을 계급성이 희석화된 ‘로동당’으로 썼는 가라는 보다 구조적이며 심층적인 물음에도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본 논문은 이상의 의의를 지니고 있는 북로당의 창립을 ‘북조선공산당과 조선신민당의 북로당으로의 전환(합당)’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기 위해서 준비되었다. 논문의 서술은 먼저 양당지도부의 일제하 경력과 양당의 성립 과정을 살펴보고난 뒤 양당 합당의 과정과 배경 의미, 그리고 북로당의 성격과 구조를 분석검토하는 순서로 진행시키고자 한다.

1980년 오늘 정치쇄신위원회 정치활동규제 1차 811명 발표
1983년 오늘 로널드 레이건 미국대통령 한국방문
1988년 오늘 충남 보령 상공 공군F5전투기 훈련중 엔진고장 추락. 민가7채 파괴 1명 사망,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 전기환 육촌동생 전우환 구속됨
1989년 오늘 친일문제연구의 선구자 임종국 세상떠남 <친일문학론> <일제침략과 친일파>
2005년 오늘 손초롱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미니멈급 챔피언 됨
1746년 오늘 프랑스물리학자 쟈크 샤를 태어남. 기체와 온도의 상관성에 관한 ‘샤를의 법칙’ 발견
1815년 오늘 미국여권운동가 엘리자베스 스탠턴 태어남. 1848년 제1회 여권대회 개최자
1840년 오늘 프랑스조각가 로댕 태어남
1866년 오늘 중국혁명가 손문 태어남. 삼민주의 제창
1921년 오늘 워싱턴회의 개막, 워렌 하딩 미대통령 제안으로 동아시아에 이해관계있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9개국 참가. 해군군비 제한에 관한 조약, 잠수함과 독가스 사용금지, 중국에 관한 9개국조약 등 맺어짐. 워싱턴체제(Washington System) 성립. 1931년 만주사변 일어날때까지 10년간 동아시아의 국제정치질서 규정
1928년 오늘 미국영화배우 출신 모나코왕비 그레이스 켈리 태어남 ‘하이눈’ ‘모감보’ ‘갈채’
1937년 오늘 일본 중국 상하이 점령
1964년 오늘 미국 원자력잠수함 시드래곤 호 일본 사세보 항에 처음 기항, 베트남 남부에 태풍 동반한 홍수 7,000명 사망
1980년 오늘 미국 우주관측선 보이저1호 토성 근접촬영 성공
1982년 오늘 레바논 티레 이스라엘군사령부 폭발 100명 사망
1984년 오늘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사상처음 고장난 우주위성 회수 성공
1986년 오늘 아이티여객선 아이티 연안 침몰 200명 사망
1990년 오늘 아키히토 일본왕 즉위
1991년 오늘 동 티모르 수도 딜리시의 산타쿠르즈 묘지에서 200여명 학살사건 일어남
2011년 오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사임
2013년 오늘 크리스티 뉴욕 경매장에서 영국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루치안 프로이트에 대한 세 개의 습작’ 사상 최고가(1억4,240만$ 약1,500억원)에 팔림, ‘키치의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대평조각 풍선개 5840만$(약600억원) 생존미술가 조각 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림
2014년 오늘 인류최초로 탐사로봇 혜성표면에 착륙 2004.3.2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 발사 10년8개월10일 만에 지구-태양 거리 42배가 넘는 65억㎞ 날아간 유럽 혜성탐사선 로제타에서 분리된 탐사로봇 파일라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쿠' 착륙. 지구에서 5억1천만㎞ 떨어진 67P 혜성은 마치 고무 오리 장난감처럼 2개의 큰 덩이가 목으로 연결된 모습이어서 '오리 혜성'으로 불리며 태양 주위를 6년 반에 한 바퀴씩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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