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논설위원 차종목]최근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와 관련하여 기계문명의 도래는 우리 인간의 통제감 상실로 이어질 우려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까지 갖게 하였다. 인간의 존엄성은 자유의지에 의한 자기결정과 자기통제감등이 존속되어야 자살의 큰 원인인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고 불안한 정서를 해결할 수 있다.

컴퓨터는 연산기능이후 도스시대부터 딥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이 가능한 프로그램의 시기는 30년 만에 이뤄냈지만 현재의 시스템에서 데이터 처리속도개발과 더불어 형태재인(pattern recognition)등 자기학습과정을 통하여 인간의 다양한 정서기능을 추가된다면 기계가 인간을 지배 할 수 있는 시기는 곧 오리라 생각된다. 즉, 변호사 의사 변리사 건축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의 전문직과 지식 관련전문가들이 더 이상 필요치 않고 해당 프로그램을 대량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는 것이며 피터드러커(1999)가 주장한 지식사회의 도래가 기계사회로 전환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파고'를 개발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지난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바이오 및 뇌공학과 특별세미나'에서 알파고에게 딥강화학습(deep reinforcement learning)을 소개한 것은 곧 인간수준의 인공지능(AI)이 온다는 확신이며 이에 대한 윤리성에 대해 논의를 제시하였다. ‘딥강화학습’이란 자기스스로가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정 보완하는 인간과 같은 기능체계를 말한다. 기존에 일반상식처럼 알고 있던 컴퓨터 프로그램의 투입(INPUT)과 산출(OUTPUT)방식에서 엄청난 진보된 방식이다.

금번 알파고와의 대국을 바라보며 대부분 전문가들은 기계문명의 도래시기를 2050년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 컴퓨터는 프로이트의 이론인 인간과 같이 무의식(id)이 없다. 기억장치인 전의식(HDD/RAM)과 알고리즘으로 처리하는 초자아(CPU)만 있을 뿐이다. 기계문명의 혁명적 도래는 엘빈토플러(1990)의 혁명적 사회변화의 시간 가속화 원리를 적용하면 불과 10년~20년 이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바른 사회 만들기에 선구자적 성직자나 사회지도자나 모두가 이제는 인간을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 창조성과 인간다움의 가치를 평가하는 문화 창달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수요자 중심의 기계제품에 대한 가치는 중요시하고 노인을 생산저하 기능적 관점에서 사회적비용 요소로 평가하는 가치와 이발사들의 인간다운 창조적 노동력을 낮은 가치로 평가 하는 등의 가치체계에서 인간존중의 가치문화에 변화를 주어야 할 때이다.

인간다움의 가족체계(효)가치, 경제적가치, 명목적가치, 기대가치, 사회문화적가치, 정치적가치, 도덕과 윤리가치 체계등 모든 가치쳬계의 변화를 위해 학습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그래야 기능적 기계문명이 인간의 문명을 앞선다 할지라도 인간 스스로가 인간존중의 중요성과 통제력을 갖도록 노력하며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인류멸망을 예방할 수 있다.
차종목 chajm8@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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