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문경=김정태 기자] 문경의 유일한 문인화 단체인 지음묵연회가 지난 2016년 11월 창립전에 이어 더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21일부터 25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3회 지음묵연전을 개최한다.

지음묵연회는 한국화단의 중진 작가인 심천 이상배 선생의 문하생들이 모인 단체로 문인화의 정신을 배우고 익혀 개인의 수양 및 문경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비롯한 여러 공모전에서 대상, 우수상, 특선 및 입선하는 성과를 냈으며 다수의 초대 작가도 배출하여 문인화의 불모지인 문경에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도자기를 화폭삼아 표현한 작품도 선보이는데, 박점숙 회장은 “해마다 전시의 내용을 조금씩이라도 달리해 회원들이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보고 즐기는 시민들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전해 주었다. 또한 "전시를 위해 노력한 회원들과 심천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격려에 감사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지도를 맡은 심천 이상배 선생은 "공자의 ‘유어예(遊於藝)'란 표현을 빌러 문인화를 그림에 있어 우열을 가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바를 쫓아 자신의 성정을 올바르게 길러 나가며, 즐기는 자세를 잊지 말기"를 당부하였다.

전시에는 박점숙 회장 외에 회원 22명의 작품과 심천 이상배 선생의 격려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한 해를 갈무리해야 하는 시간, 문인화의 깊은 멋을 느껴 보시며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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