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만세삼창

선열들의 모습 / 네이버 인용

[뉴스프리존,대구=고경하 기자] 대구시는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7일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애국지사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일 의의는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회복을 위하여 투쟁하신 많은 독립유공자중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까지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민족정기의 귀감으로 삼고자 한다.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옥고를 치르신 독립유공자 故 서오룡 지사, 故 유종식 지사, 故 장윤덕 지사, 故 박희경 지사 등 4분의 정부 서훈이 추서됐다.

서 오 룡(徐 五 龍)은 1930년 12월경 경북 대구에서 대구상업학교 및 대구고보 재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항일비밀결사를 결성한 후 이듬해 1월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신사회 건설을 주장하는 격문을 대구 시내에 살포했으며, 동년 4월 대구상업학교 맹휴를 주도했다.

1931年 7월 동 사회주의 비밀결사의 팜플렛을 간행하고 야학․서당 등 강연을 통해 ‘만보산 사건’의 제국주의적 성격을 폭로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을 받았다.

유 종 식(柳 宗 植)은 1919년 3월 21일 경북 안동군 임동면 편항시장에서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고 동면 주재소를 공격하다 체포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3年을 받았다. 장 윤 덕(張 潤 德)은 1919년 4월 11일 경북 영주군 장수면 호문리 웅곡산에서 손달익 등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다 체포되어 징역 6月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박 희 경(朴 羲 庚)은 1919년 4월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笞 70도를 받았다. 故 서오룡 지사는 대구상업학교에서 국내항일운동을 펼치신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故 유종식 지사와 故 장윤덕 지사 및 故 박희경 지사는 3·1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에 추서되며 지사의 유족이 대신 수상했다.

신암선열공원 / 네이버 인용

대구시립합창단이 ‘선구자’,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일제 암흑기 시대의 선열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와 뜨거운 나라사랑을 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만세삼창에서 장병하 애국지사는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상기하여 우리 모두가 나라사랑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자고 다짐했다.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신암선열공원국립묘지 지정 등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이 국가정신으로 인정받았다.”며 “유족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시장으로서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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