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황제 증손자이며 대한황실 제5대 수장인 황사손 이원(앞줄 중앙)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대한황실문화원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대한황실문화원(총재 황사손 이원)은 조선 최초의 의료선교사이며 대한제국의 미국공사관이었던 호레이스 뉴톤 알렌(Horace Newton Allen, 1858~1932)의 한국문화재 수집품에 대한 연구조사를 금년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고, 이에 대한 보고발표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알렌컬렉션 문화재환수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황실문화원의 보고발표회는 지난 15일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종황제의 증손자이며 대한황실 제5대 수장인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황사손 이원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 환영사를 하는 대한황실문화원 총재 이 원(李源) / (사진)=대한황실문화원

이원 총재는 환영사에서 무엇보다도 “알렌박사의 증손녀인 리디아(Lydia C. Allen)와 게리(Geraldine T. Nijakowski)여사께서는 명성황후로부터 직접 하사받은 ‘화조도접선’과 약30여점의 알렌박사의 친필 편지들과 엽서들 그리고 알렌박사의 친필이 첨가된 ‘기독교선교 정착기부터 20세기까지의 한국의 외교관계 연대기 색인(A Chronological Index of the Foreign Relations of Korea from the Beginning of the Christian Era to the Twentieth Century [1901])’ 저서를 기증해 주셨다”며 “본 연구조사를 통해 해이를 떠돌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와 선조들의 탁월한 예술성과 민족혼이 되새겨질 수 있는 ‘대국민 참여 문화재환수운동’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주제발표를 나선 안 태홍 박사(우송대, 영국 University of Surrey 관광행동경제학박사)는 “알렌컬렉션 황실문화재의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방안”이란 주제로 (A)들어가는 말, (B)알렌 컬렉션 역사적 배경과 환수의 과제, (C)대한제국 황실에 관한 연구 동향분석, (D)문화재활용 관광자원화 연구 현황, (E)나가는 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왼쪽부터) 안태홍 박사, 홍선호 감정위원, 정필재 감정위원, 김영관 박사 / (사진)=대한황실문화원

이어서 “알렌박사 후손 소장유물 정밀조사서”라는 주제로 유물의 상태와 진위여부 그리고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대한황실문화원 유물감정위원인 홍선호 관고제觀古霽 화랑 대표(한국고미술협회 이사)와 정필재 고은당古隱堂 대표(인사전통문화보존회 이사)에 의해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국외소재 문화재 찾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미국 ‘알렌컬렉션’ 문화재 환수활동”을 지난해부터 실무 총괄하는 대한황실문화원 문화재환수위원회 전문위원 겸 해외왕실교류위원회 수석위원인 김영관 박사(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비교종교 철학‧조직신학 교수)의 발표가 “알렌컬렉션 제3차 연구조사 활동 경과보고” 주제로 마무리 됐다.

한편, 대한황실문화원은 서울특별시의 ‘2018년 근대역사자료 수집지원사업’에 참여해 ‘대한제국 애국가 및 근대 음악 역사자료 발굴, 복원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결과 발표 음악회인 토크콘서트 '대한제국 시대의 노래'를 지난 21일 서울정동제일교회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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