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든프로젝트

[뉴스프리존, 전남= 최문봉 기자] 세계 생태수도섬이라고  불리는 신안군 도초도에 빗물마을이 조성돼 화제다.

(주)가든프로젝트(대표 박경복)는 26일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만년리 한발마을에 빗물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안군에  조성된  빗물마을은  빗물저장 용량은 25톤 규모기준(* 이용량은 3회전 기준 75톤 정도)이며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한발마을 주민 약 50가구, 150명 정도가 약 6개월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번 빗물마을로  조성된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 도초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지역으로 풍성사구(모래언덕)로 유명한 우이도와 시목해수욕장등이 위치한 섬이다. 또 한발마을에 위치한 세계생태수도섬 방문자센터는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식당, 숙소, 신재생에너지 학습장, 체험관, 갯벌생태교육장 등의 주요시설을 갖추고 전 국민에게 섬생태체험교육 및 생태캠프, 전통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든프로젝트는  지난 2월 28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프로젝트에 ‘빗물이 탐나는 도(島)다’라는 주제로 공모에 선정됐으며 빗물마을 조성을 통해 빗물을 이용한 도서(섬) 주민생활 수준 향상 및 소득증대, 도서(섬)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할 목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 기금 4500만원, 가든프로젝트  기금 5500만원등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 한발마을에 빗물마을을 조성했다.

사진: 가든프로젝트

이번에  신안군에  조성한 빗물사업의 핵심요인은 먹는 물의 안전성이다. 따라서 서울 도심에서 검증한 가든프로젝트의 기술력을 통해 먹는 물의 안전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특히 도서(섬) 지역의 특성상 유지관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지역주민을 고용하여 1년간 정기적인 유지관리를 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력으로 먹는 물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상시 실시하며 빗물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마을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을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을 조성하여 국가섬 정원으로 지정받아 세계 꽃 박람회를 개최하겠다”며 “도초도 한발마을을 시작으로 빗물마을을 지속사업으로 추진하여, 신안군을 태양열발전, 풍력발전과 더불어 빗물이용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임으로써 세계생태수도섬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든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도시재생, 도시숲 조성, 빗물관리사업, 도시농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산림형 사회적기업으로서 박경복 대표가 산림형사회적경제협의회 상임고문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가든프로젝트는 산림형사회적경제협의회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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