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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우리나라 씨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류무형문화유산·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남북이 함께 등재한 첫 사례이다.

정식 등재 명칭은 '한국 전통 레슬링, 씨름(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인것. 24개 회원국이 만장일치 합의로 씨름을 남북 공동 등재가 결정된 것이다.

위원회는 "씨름은 남북 전통문화의 중요한 일부"라며 "남북 씨름이 연행과 전승 양상, 공동체에 관한 사회·문화적 의미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해 전례 없던 개별 신청 유산의 공동 등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씨름계도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일제히 환영했다. 이준희 씨름협회 경기운영본부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추락한 씨름이 다시 인기를 회복할 최고의 기회"라며 "내년 2월 설맞이 통일씨름대회 등 남북 공동 대회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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