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경기= 김용환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씨 검찰 출석 (수원지방경찰청)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소유주로 지목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김 씨를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이 문제가 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의 소유주로 지목한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앞서 경찰은 지난 7개월 동안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분석한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와 김 씨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우선 ▲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해당 트위터에 상대 후보였던 전해철 전 예비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이다. 또 ▲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내용의 글을 해당 트위터에 올려 문 대통령과 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트위터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의 처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7개월 동안 트위터 글 4만여 건을 분석하는 등의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문제의 트위터 계정주와 김 씨가 동일인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의 구명을 위한 징계 논의 반대 청원서를 제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번 청원 서명에는 민주당 당원 3196명이 참여했다. 청원서에는 ‘검찰 기소 여부에 따라 당이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죄추정 원칙을 위배하는 비민주적 행위’라는 의견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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