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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아픔을 이겨내다, 가수 연정시대의 아픔 담은 노래들, 대중과 함께 부르고 싶은 의지 밝혀... 오는 17일 구로문화회관 콘서트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8.12.04 12:46
  • 수정 2018.12.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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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가수 연정은 참으로 사연이 많은 가수다. 암으로 투병하는 언니를 두고, 자신도 암과 싸워야 했던 기구한 사연을 딛고 대중과 호흡하고자 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계기는?
언니와 함께 '목화자매'로 시작했습니다. 언니가 가수하려 하면서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 나랑 노래해달고 부탁했죠. 목화자매로 15년 듀엣 활동하면서 대중들로부터 사랑 받을즈음 언니가 뇌종양 수술을 해서 다시 2~3년 다른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정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하게 됐습니다.

언니가 그렇게 아프셨었군요.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들이 많았을 것 같네요.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굴곡이 없던 것이 아닙니다. 신인 아닌 신인으로 2015년에 12월에 '꽃등'을 발표하고, 6개월 동안 정말 바쁘던 중 직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노래를 꼭 하고 싶은 열망으로 이겨오다가 얼마전 10월 21일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프고 암울했던 그 시절, 어쩌면 인생을 배웟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곡 모두가 정성을 들여 음반에 실린 곡들이라, 참 쉽지 않네요. 모두가 다 사연이 있어서 말이죠. 작년에 쓴 곡 중 '아름다운 고백'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한강에서 유산소 운동 1시간 30분씩 하던 중 그런 가사가 생각났던 것입니다. '나의 짝이 나의 출발점이 너의 사랑이고 나의 종착점이 너의 사랑이다. 내 사랑의 끝이 너였으면 좋겠다', 아팠던 시절에 써서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트로트 가수라 퍼포먼스는 특별히 많지 않습니다. 언니와 함께 활동할 때 허슬에 가까운 춤을 쳤었던 기억이 나네요. 둘이 맞출려고 안무를 짰었죠. 서로 안 맞아서 겸연쩍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무대 실수들이 머리 속에 가득하기도 하고요.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사랑해 사랑해요 그대는 사랑의 출발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댄 내 인생의 종착지에요'입니다.

▲ 뉴스프리존 방송국에서 인터뷰 중인 가수 연정 /사진.영상촬영 : 이규진 기자

가요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요즘 성인가요가 설 곳이 많지 않습니다. 대신 SNS가 발달했죠.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라이브로 직접 감흥을 줄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요즘 진행을 맡게 될 쇼프로그램이 생겨서, 그나마 성인가요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일조를 할 수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표가 있냐면, 제가 5명이든 300명이든 3000명이든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공연하는 무대입니다. 그런 무대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지역 행사장이 많은데, 그곳에서 노래만 쿵짝쿵짝 하는 것보다는 콘서트성 공연물이 많이 나오는 그런 문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이런 면들이 모두 발전됐으면 하는 것이, 가요계 종사자 모든 사람들의 바람입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꽃등'이라는 노래는 무게감이 있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웃기지마라'를 통해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았던 시대상을 대중적 눈높이에 맞춰 부를 예정입니다. 야외에서 춥지만 특별히 저의 타이틀을 단 N뮤직쇼 열풍이라는 쇼가 12일 탄생함과 더불어 오는 17일에 서울 구로문화회관에서 콘서트가 예정됐습니다. 올 연말에 매듭짓는 상황이 숙제가 많은 해인 것 같습니다. 진행할 때 책도 많이 보고 콘서트할 때 다양한 음악과 감동을 줄 수 있으니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 가수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김태훈 기자  ifreet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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