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임병용 선임기자] 우리나라 노동조합이 세계주요국 가운데 파업을 가장 많이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에 가입된 비율이 10%로 주요국보다 낮음에도 파업이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 노사관계가 대화와 타협보다 투쟁과 대립에 기울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현상인데것.

한국노동연구원의 '2018년 해외 노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에서 파업에 따라 발생한 근로 손실 일수는 203만4000일로 집계됐다.

여기서, 근로 손실 일수는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 기간을 곱한 값이다. 단순히 파업 건수를 세는 것보다 규모·기간 등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상황인것. 하루 평균 5600명 정도가 파업을 벌인 셈인 것이다.

노동연구원이 주요국 정부와 국제노동기구(ILO) 자료 등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 손실 일수는 2016년 비교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일본은 2016년 근로 손실 일수가 3000일에 그쳐 우리의 0.14% 수준에 그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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