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봉미 큐레이터 현지 강연 /사진= 부산문화재단 제공

[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 기자] 부산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재단자체 사업비를 마련하여 추진해온 <국제 레지던시 파견- 개인분야> 사업을 통해 올해 신규 네트워크 기관으로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How Art Museum)과 첫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이번 교류는 재단에서 해외 교류기관을 직접 개발하고 협력하여 개인으로는 획득하기  어려운 해외진출의 기회를 예술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은 독일 베를린 ‘쿤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레지던시’와 협약을 통해 매년 1명의 예술가를 파견으로, 2016년에는 김대홍, 2017년 송성진, 2018년 감민경을 각각 파견하여 1인당 약 5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신규로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과 협력하여 2명의 큐레이터를 파견한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인 박은지, 이봉미 2명의 큐레이터는 공모에 선정된 젊은 큐레이터들이다.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파견되는 박은지는 ‘예술지구P’ 등 부산의 문화예술단체와 공간에서 다양한 기획과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고,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2일 파견을 다녀온 이봉미는 신생 문화공간 ‘영주맨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파견되는 큐레이터들은 ‘하우 아트 뮤지엄’에서 운영하는 하우 인터내셔널 큐레이토리얼 레지던시 프로그램(HOW International Curatorial Residency Program)에 참여하면서 숙박시설, 작업공간, 현지기관 및 관계자 만남을 제공받고, 부산문화재단으로부터는 왕복항공료, 현지 체재비, 비자발급비 등의 지원을 받는다.

재단은 이번 교류를 발판으로, 지역현장 요구를 반영하여 예술가 지원중심에서 나아가 기획자 지원으로 그 범위를 넓히며 국제교류 기획 및 창작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지역예술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기대하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토대를 마련하여 연계 가능한 사업을 끊임없이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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