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FC 라이트급 파이터 김성권 / (사진)=TFC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TFC 라이트급 파이터 김성권(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일본 선수에게 질 수 없다며 KO를 다짐했다.

김성권은 "길게 갈 필요 없다. 판정 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부진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오는 16일 일본 도쿄 신주쿠페이스에서 7대 7 2차 한일전 테마로 진행되는 'TFC 드림 6 & 파이팅넥서스 15'에서 김성권은 토모자네 타츠야(27, 일본/제로센 클럽)와 라이트급 경기를 벌인다.

2013년부터 TFC 아마-세미프로리그에서 꾸준히 기량을 갈고닦은 김성권은 2016년 6월 프로에 데뷔, 일본 파이팅 넥서스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TFC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8강에 올랐으나 갈비뼈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성권은 지난해 5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WMMAA 라이트급 4강에서 아쉽게 판정패했지만 4개월 뒤 사이판 '라이츠 오브 패시지 22'에서 팻 운캉코를 초크로 제압했다.

177cm의 김성권은 지난해 말 'TFC 16'에서 김성현을 상대로 첫 국내 데뷔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고 지난 5월 일본 '파이팅 넥서스 13'에서 사이가 타츠야를 14초 만에 힐훅으로 무너뜨렸다.

그는 "승리했을 때와 패했을 때의 기분은 너무 차이가 난다. 승리의 기쁨만 계속 느끼고 싶다. 앞으로는 절대 지지 않겠다. 연승행진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상대 역시 쉽지 않다. 상대 토모자네는 8승 4패를 기록 중으로, 현재 5연승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2011년 7월 프로에 입문한 그는 일본 딥, 글레디에이터, 파이팅넥서스를 오가며 꾸준히 경험과 실력을 쌓고 있다.

판정과 서브미션 승이 많은 편이다. 김성권은 상대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많진 않다. 평소대로 준비해도 충분히 이길 것 같다. 일본인에겐 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권이 출격하는 'TFC 드림 6 & 파이팅넥서스 15'는 7대 7 한일전 테마로 구성돼있다. 파르몬 가파로프, 김성권, 우영욱, 안상주, 원구연, 박상현이 동반 출전해 승리를 노린다.

'TFC vs. 파이팅 넥서스'의 1차전은 지난 3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 'TFC 드림 5'에서 펼쳐졌다. 당시 3대 2로 한국이 승리해 전찬열 대표와 전용재 본부장이 승리 깃발을 흔들었다.

한편, 6연승 중인 TFC 미들급 강자 '타이슨' 박준용(27,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오는 8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리는 '리얼 파이트: 더블 임팩트'에서 맷베이 이바넨코(20, 러시아)와 미들급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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